Generic selectors
Exact matches only
Search in title
Search in content
Search in posts
Search in pages

디자인 경영과 혁신으로
수상한 저력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1945년 설립된 아모레퍼시픽의 미션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기업 문화를 대변하듯 아모레퍼시픽의 제품, 공간, 커뮤니케이션 곳곳에는 탁월한 브랜딩 전략과 디자인 경영 철학이 녹아 있다. 지금까지 총 40여 개 브랜드, 4000여 개 제품이 아모레퍼시픽이라는 우산 아래 출시됐다. 이처럼 많은 브랜드와 제품이 출시되는 가운데에서도 일관성을 잃지 않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던 데에는 디자인을 ‘격을 총체적으로 담아내는 도구’로 활용하면서 크리에이티브를 존중하는 균형 감각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디자이너의 역량 개발을 위해 ‘크리에이티브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실험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한 아모레퍼시픽 신한카드

신제품 디자인 기획 단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뷰티 아이템을 본사 크리에이티브 센터를 경유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다시 말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각 부서의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티브 센터 소속 디자이너를 연결해 아모레퍼시픽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결과물을 창조하는 것이다. 이러한 긴밀한 협력은 디자인을 넘어 생산 공정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단계까지 이어진다. 그 결과 상품의 경쟁력 향상과 디자이너 역량 발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각종 수상 소식은 이러한 경영 전략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월간 〈디자인〉이 주관하는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업가치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 위너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6개 프로젝트가 위너를 받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3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디자인대상 디자인 경영 부문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시장에서의 성과는 이번 수상의 공신력을 뒷받침한다.

아모레성수에서는 제공하는 베이스 피커 서비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이종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프리메라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협업해 ‘세컨드 찬스’라는 콘셉트로 친환경 패키지와 함께 카드 지갑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링 DIY 키트를 내놓았다. 올 9월에는 신한카드와 제휴를 맺고 PLCC 카드 5종을 출시했는데 여기에는 반짝이는 제형의 립글로즈와 팔레트 제품을 실사처럼 표현하거나 1970년대 한국 최초 메이크업 캠페인 ‘오마이러브’ 타이포그래피를 입힌 레트로풍 카드 디자인 등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프리메라는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 EX에 플라스틱 튜브 대신 자사에서 개발한 나노막차단 기술을 접목해 종이 튜브형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장기간 유통 가능한 종이 튜브를 적용한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광교 엘리웨이 광장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원하는 색과 향의 맞춤형 입욕제를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플랫폼 ‘배쓰봇’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찾아주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 ‘베이스 피커’를 론칭했는 데 아모레 성수에 설치된 자동화 로봇 설비에 결과값을 입력하면 10분만에 조제를 완료해준다. 한편 아모레 성수는 ‘선물과 같은 구매의 경험’을 콘셉트로 체험에서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공간 안에서 연결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 경험 서비스 디자인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끊임 없이 거듭하는 혁신은 아모레퍼시픽을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뷰티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저력이다.

맞춤형 입욕제를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배쓰봇

아모레퍼시픽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언급한 프리메라는 스킨 릴리프 UV 프로텍터 EX에 플라스틱 튜브 대신 자사에서 개발한 나노막차단 기술을 접목해 종이 튜브형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장기간 유통 가능한 종이 튜브를 적용한 제품으로 화제가 됐다. 광교 엘리웨이 광장에서는 로봇을 이용해 원하는 색과 향의 맞춤형 입욕제를 즉석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플랫폼 ‘배쓰봇’을 선보였다. 지난 4월에는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 컬러를 찾아주는 일대일 맞춤형 서비스 ‘베이스 피커’를 론칭했는 데 아모레 성수에 설치된 자동화 로봇 설비에 결과값을 입력하면 10분만에 조제를 완료해준다. 한편 아모레 성수는 ‘선물과 같은 구매의 경험’을 콘셉트로 체험에서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공간 안에서 연결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 경험 서비스 디자인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끊임 없이 거듭하는 혁신은 아모레퍼시픽을 오늘날 대한민국 대표 뷰티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저력이다.

프리메라×누깍 컬래버레이션 제품

헤라×제이백 쿠튀르가 협업한 헤라 블랙쿠션 쿠튀르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출처 : 월간 디자인 2021년 11월 호
글 : 서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