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ng AI to create video content for INNISFREE GREEN TEA WATER
AI StudiesOct 01, 2024
Summary
아모레퍼시픽이 직접 재배하고 개발한 녹차가 화장품의 원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제작하여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의 디지털 컨텐츠로 보여주고 이 곳을 방문한 고객들이 이니스프리가
얼마나 녹차와 피부에 진심인지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Background
이니스프리 브랜드와 제주하우스 리뉴얼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를 함께 하게 되었다. 녹차밭이 품고 있는 이 공간에 브랜드 핵심 자산인 녹차를 집중해서 보여 주고자 했고, 녹차에 대해 스터디 하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정보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 이 이야기들을 고객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이 있으면 어떨까? AI 툴로 손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 PROMPT : A wide shot of a green tea plantation, with rows of green leaves growing in the field, in the style of Unsplash photography. --ar
9:16 --v 5.2 --style raw
0. 주제 정하기
리뉴얼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와 오설록 티뮤지엄을 품고 있는 서광다원, 이 드넓은 녹차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두 브랜드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니스프리가
더 집중해서 담아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다. 오설록은 다원에서 직접 재배한 녹차를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고 이니스프리는 화장품 원료로서
녹차를 연구하고 개발하여 뷰티의 경험을 선사한다. 고객의 입장에서 '오설록에서 맛 좋은 녹차를 마신다.'는 명료하다. 반면에 '이니스프리에는 피부에 좋은 녹차 성분 화장품이 있다.
'는 더 많은 정보를 요구한다. 녹차에 무슨 성분이 있는지, 왜 피부에 좋은지, 녹차를 어떻게 해서 화장품으로 만들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담겨져 있는지 알아가다
보니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가 얼마나 피부와 녹차에 진심인지 느낄 수 있었고 고객들도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테일한 VMD들이 더 풍성하게 도와줘야겠지만
녹차가 화장품 원료가 되는 과정을 비주얼적으로 보여주는 짧은 영상이 있으면 했다. 소박하게 디지털 패드에 플레이할 용도의 컨텐츠로 생각했는데 큰 비용과 전문가의 인력, 많은 시간을
들여 제작할 수는 없으니 AI 툴 구독료 정도, 비전문가(나)의 노오력 정도만 들여서 뚝딱뚝딱 만들어보자! 하고 주제를 정했다.
▲ PROMPT : A close-up of floating green spheres, each with small bubbles inside, on a white background. The scene is captured in a hyper-realistic
style using Octane Render and Cinema 4D techniques. It features a clean composition with soft lighting, highlighting the glossy texture of the
water droplets against the light gray backdrop. This design symbolizes freshness and purity for skin care products, presenting an elegant
aesthetic that stands out as commercial photography. --ar 91:113 --v 5.2 --style raw
1. Text to Image with Midjourney & Magnific
작년보다 조금 더 친숙해 진 미드져니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했다. 녹차 자연물, 성분, 인물, 공간 등 이니스프리에 관련된 이미지를 약 375장 이상 생성하면서 스터디를 진행했다.
이제 모두가 알다시피 단번에 마음에 드는 사진을 뽑아 내는 것은 어려웠고 프롬프트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향한 반복 생성 작업이 필요했다.
▲ 녹차 자연 이미지
▲ 녹차 성분 이미지
▲ 인물 이미지
많은 이미지들 중 의도한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게 생성된 이미지 11장을 선정하여 매그니픽으로 업스케일 작업을 했다. 인물 이미지에 더 효과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다른 이미지들도 선명하게 해상도를 올려줄 수 있었다.
▲ PROMPT: A close-up top view::5 illustration in the of a baby's drawing, showing a green tea leaf magnified under a magnific glass. The scene depicts a research setting the leaf. primary colors, crude lines, whimsical and playful style, emphasizing the texture and details the green tea leaf. --ar 16:9 --no person --v 6.1 --sref https://s.mj.run/wgAUVOE2Y_k
▲ PROMPT: A close-up of hands stroking tea leaves in the lush green landscape, emphasizing their delicate texture and vibrant colors. The background is blurred to focus on the hands' movements as they pick from fresh, dew-kissed sprigs of loose-leaf or mint-green oolong leaves, in that accentuate their natural beauty, creating an atmosphere reminiscent of high-quality commercial photography. --ar 16:9 --v 5.2 --style raw
▲ PROMPT: close-up scene of green tea leaf --ar 16:9 --s 750 --v 5.2
▲ PROMPT: A close-up photo of freshly harvested green tea leaves spread out on a conveyor belt, with hot steam rising and enveloping the leaves. The scene captures the texture and moisture of the leaves, the metal conveyor belt, and the misty atmosphere created by the steam. Highlight the fresh, vibrant green color of the tea leaves and the industrial setting. --ar 16:9 --v 5.2 --style raw
▲ PROMPT: Close-up of a green and white background, a large bubble in the center with droplets on it, a small drop inside, geometric shapes, a rounded shape with two circular cutouts, and a semi-transparent effect. The bubbles are translucent, creating an abstract composition with soft light and shadow effects. The colors are bright and vibrant, giving off a fresh feeling. High-resolution photography style, capturing details through a macro lens. --ar 16:9 --v 5.2
▲ PROMPT: a lot of green tea leaves are being poured from a large stainless steel machine bucket into another large stainless steel square funnel of machine. --ar 16:9 --v 5.2 --style raw --no water
▲ PROMPT: https://s.mj.run/mHvozwNWXic https://s.mj.run/35UkpR8RZQQ with many transparent and bright green moisture doplets on surface of veins and leaf. --ar 16:9 --v 5.2 --style raw
▲ PROMPT: very fine Green powder, cracks on the surface of matcha powder, top view, high-resolution photography. --ar 16:9 --v 5.2 --style raw
▲ PROMPT: A close-up of floating green spheres, each with small bubbles inside, on a white background. The scene is captured in a hyper-realistic style using Octane Render and Cinema 4D techniques. It features a clean composition with soft lighting, highlighting the glossy texture of the water droplets against the light gray backdrop. This design symbolizes freshness and purity for skin care products, presenting an elegant aesthetic that stands out as commercial photography. --ar 16:9
▲ PROMPT: beauty and cosmetic commercial photo. Close-up of clear and dilute water. light green::5 water, light green::5 background, high resolution, captured with a Canon EOS A7 camera and macro lens. --ar 16:9 --v 5.2 --style raw --no blue color
2. Image to Video with Runway
업스케일 된 11개의 이미지들을 런웨이를 이용해 짧은 영상들을 생성했다. 미드저니와 마찬가지로 내가 의도한 움직임이 나올 때 까지 프롬프트를 조정해가며 반복 생성의 작업이 필요했다.
생성형 AI 툴들이 계속 진화하고 있어 런웨이도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빠른 속도로 얻을 수 있었다. 뒤에 최종 영상이 있으니 개별 영상은 생략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 증열처리 과정을 위해 컨베이어 벨트에 펼쳐진 녹차잎 위로 증기를 쐬어주는 장면을 영상화
▲ 녹차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성분의 수분 공급과 유지 효능을 표현한 이미지를 영상화
3. Text to Audio with MixAudio
영상의 배경 음악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 역시 AI 툴로 생성해보기로 하고 서치를 통해 'MixAudio'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 사이트는 편하게 한글로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다.
생각하는 음악의 분위기를 대략 적은 다음 [프롬프트 지니어스] 버튼을 클릭하면 상세한 요소를 담아 업그레이드 된 프롬프트를 제안해 준다. 원하는 분위기를 참고할 수 있는 이미지나 음원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다.
▲ MixAudio의 홈 화면 모습
한번의 생성하기에 1분-4분 사이의 짧은 음원을 4개씩 생성해준다. 하나를 플레이 해 보면 간단한 편집이 가능한 메뉴들이 있어서 구간 순서 편집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마음에 드는 음원이 있으면 유사곡 생성 버튼으로 다시 4개씩 생성이 가능하다.
* 무료 버전은 생성은 무제한이나 다운로드는 4개까지만 가능하다. 그 이후는 유료 구독을 해야 했다.
▲ MixAudio에서 여러 음원이 생성 된 화면 모습
▲ MixAudio에서 생성 된 음원을 선택하면 간단한 편집을 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4. Edit Video with Premiere Pro
준비 된 짧은 영상들과 음원을 가지고 AI 툴은 아니지만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로 편집을 해보았다. 초보자의 서툰 능력으로 어설픈
결과물이 나왔지만 AI 기능이 탑재되고 있으니 조만간 편집도 쉽게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 Premiere Pro로 어설프게 편집 중인 화면
Output
녹차의 재배, 품종 연구부터 제품의 원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1분 10초 가량의 영상
Review
AI 툴이 없었다면 에이전시를 통해 영상 기획을 하고 제주 현지 녹차밭과 제조시설, 용인 연구소를 드나들며 촬영을 하고 아웃풋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겪었을 것이다. 특히 녹차를
수확 하는 특정 시기를 기다려야만 녹차가 가공되는 과정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적인 제약도 있었을 것이고 녹차 성분이나 연구 기술을 마이크로 촬영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나 기술
노출에 관련한 민감한 제약도 있었을 것이다. 몇가지 AI 툴을 가지고 모든 제약과 비용, 시간을 극복 할 수 있었고, 내 머릿속의 이미지를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설명하기 위해
애써 레퍼런스를 찾거나 자료를 별도로 만드는 과정,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생략되면서 부수적인 일이 줄어들고 업무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물론 비전문가의
스킬과 퀄리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는 작은 비중의 서브 컨텐츠 정도로 활용하면 딱 알맞다고 생각한다. AI 툴도 더욱 진화해 나가고, 사용자의
노하우도 점점 쌓여가면서 앞으로 AI가 우리의 크리에이티브에 어디까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기대 되면서 긴장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