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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image of story A busan x Audio Book Exhibition

이 프로젝트는 AI툴을 활용한 결과물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story A busan x Audio Book Exhibition

story A busan x 오디오북 기획전
AI StudiesDec 31, 2023
Summary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story A를 위한 오디오북 기획전을 연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전시를 기획하는 전 과정에 다양한 AI 툴을 이용하여
기획 아이디어, 공간 레퍼런스 이미지, 공간 연출용 비주얼 소스 등을 생성해 보고자 하였다.
▲ PROMPT :an audiobook exhibition, small space, modern and simple mood, dimly lights, asian woman, closing eyes, black color beanbags, dark room.
Concept
우리의 하루 중 잠에 든 시간을 제외하고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PC에서 멀어져 있는 시간은 몇시간이나 될까요? 혹시 끊임 없이 시각을 자극하는 영상 자료에 현혹되어 집중해서 책을 읽은 적이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보이는 것을 내려두고 눈을 감고 귀로 책을 들으며 상상의 시간을 잠시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파도소리가 들릴 것만 같은 부산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AI Tool
Chat GPT
Midjourney
Stable Diffusion
Firefly
vectorizer.ai
1. Contents
최근에 나는 손에 쥔 핸드폰을 멀미가 날 정도로 들여다 보면서 울리는 알람과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는 자극적인 영상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심지어 침대에 누워서 잠에 못 이길 때까지 영상을 보느라 다음날 힘들게 일어나는 날도 잦아졌다. 대신 책을 읽어보려고 수없이 시도했지만 핸드폰을 손에서 놓고 집중해서 책을 읽는 일이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story A의 문화/예술과 관련된 새로운 전시 주제를 고민했을 때 '영화관에 갔을 때 처럼, 핸드폰을 내려놓고 책을 듣기라도 하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떠올린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부산에 위치한 특색을 이용해서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디오북 기획전'으로 정해 보있다. 기본 아이디어를 장착하고 공간을 더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Chat GPT와 상의해 보기로 하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기대하면서 Chat GPT에게 간단한 질문부터 시작해 나갔다.
Chat GPT가 내어주는 답을 보고 아이디어를 더 구체화 하기도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비슷한 질문이 반복되면 더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지는 않았고 약간의 단어와 문장을 바꿔서 비슷한 답을 주었다. 어디선가 Chat GPT도 응원하고 격려해 가면서 대화하면 더 힘을 내서 답을 해준다고 한 후기를 봤는데 저 때는 그 포인트를 미처 몰랐다. 그렇게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얻은 후 부산과 관련된 소설 작품이나 부산 출신의 작가, 오디오북 전시 사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요청해보았다. 그러나 Chat GPT가 준 정보들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정보들이 사실인지 검증하는 데에 시간이 더 소요되었고 쓸 수 있는 유효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결론은 Chat GPT는 문장을 다듬고 생성하거나 아이디어, 제안 위주로 정보를 얻기에는 괜찮았지만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얻기에는 아직 부적절 했다.
2. Space Design
AI에 도전한 계기는 'AI가 유행이라던데 잘 배워두면 스케치업 그리느라 고생하지 않고 AI로 다 해결할 수 있는거 아니야?'라는 야심찬 생각이었다. 공간 레퍼런스와 시안을 만들기 위해 Midjourney와 Stable Diffusion에게 생각하는 장면의 프롬프트를 주고 이미지 생성을 시켜봤고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퍼포먼스는 놀라웠지만 원하는 그림을 얻기까지 그 과정은 절대 만만치 않았다.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 PROMPT : an audiobook exhibition, small space, modern and simple mood, dimly lights, asianm
woman, closing eyes, black color beanbags, dark room
▲ PROMPT : an audiobook exhibition, small space, modern and simple mood, dimly lights, asianm woman, closing eyes, black color beanbags, dark room
Midjourney는 몇번을 같은 프롬프트로 명령해도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어내더라도 무한히 다른 장면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점이 인상 깊었고 몽환적이거나 판타지적 이미지를 주로 만들어 주었다. 내가 보지 못했던 장면들을 계속 보여주니 그 이미지를 보면서 또 다른 이미지를 연상하게 되고 결국은 공간 연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다. 하지만 프롬프팅 스킬이 아직은 부족한 탓인지 머릿속에 있는 장면대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은 어려웠다. 예를 들어 'Black color'를 입력해도 Amber나 Dark green 컬러로 계속해서 바꿔 만들어낸다던지, 'Asian girl'을 입력해도 Latin 계 여성 얼굴을 계속해서 내보내서 명령자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 PROMPT : an exhibition room, dimly lights, lying people on black beanbags, audio exhibition, audio-visual installations, fujifilm eterna vivid 500t, reimagined by industrial light and magic
장인은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Stable Diffusion은 예외로 하기로 한다. 반드시 고사양 스펙의 PC를 가졌다는 전제가 있어야 했다. 그 전제 하에 Stable Diffusion 역시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다양한 그림을 순식간에 만들어 내었고 Midjourney에 비하면 좀 더 현실적인 분위기의 이미지를 그려내었다.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그림을 만들어내는 Midjourney와는 달리 조금 더 프로그램을 다루는 스킬이 필요했는데 숙련도가 높아진다면 부분적으로 조절해가면서 그려낼 수 있는 툴이 될 것 같다. Stable Diffusion에 Sketch up으로 추출한 story A 부산의 기본 공간 이미지로 구도를 주고 프롬프트를 입력해서 공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었는데 원하는 그림을 그려내기에는 역시 어려웠다. (우측 아래 이미지) 그저 검은색 벽을 그리고 싶었는데 'Black wall' 이라고 입력하면 벽에 흑인이 심어져 있는 무서운 그림이 나오기도 했다.

두가지 툴을 도전해 본 결과, 정확한 공간 사이트에 원하는 그림이 있다면 생성형 AI 툴을 통해서 구체적인 시안을 얻는 것은 아직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간 디자인에 대해 추상적인 컨셉의 아이디어만 있는 단계라면 Midjourney나 Stable Diffusion을 통해서 이미지를 구체화 하는 것과 우연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의 생각지 못했던 연상을 통해 또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3. VMD Design
이번에는 음성 파일로만 있는 오디오북 컨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화 하면서 실물 책으로 제작한다는 가정을 하고 단편 소설 북커버를 생성해보았다. 소설은 부산에 관련된 이야기들로 구성할 계획이어서 바다와 해변, 도시를 연상할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들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마찬가지로 Midjourney와 Stable Diffusion에게 같은 단어들을 주고 일을 시켜보았다.
▲ Midjourney
▲ Stable Diffusion
Midjourney는 역시 몽환적이거나 판타지적 이미지를 주로 만들어 주었고 사실적 묘사력이 좋은 풍경 위주로 잘 만들어 내었는데 'illustration' 단어를 추가 입력하고 버전을 변경해 가면서 다양한 디자인들을 생성할 수 있었다. Stable Diffusion은 체크포인트나 로라에 따라 비슷한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특징이 있어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려면 다양한 체크포인트, 로라를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 중 북커버로 활용할 이미지들을 선정했고 북커버 사이즈에 맞게 구도, 비례 조정을 해야 했는데 Firefly를 이용해서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었다. 처음 이미지 생성은 Midjourney나 Stable Diffusion을 이용하고 Firefly로 이미지를 확장하거나 어색한 부분을 수정, 삭제, 보정하는 작업을 병행해서 하니 시간이 단축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말 내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결과물이 쉽게 나오지 않으니 마음에 드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여러번 생성해보는 과정은 필수인 듯 하다.

그리고 이 이미지들을 세세하게 편집하고 사이즈에 구애 받지 않고 실제 발주할 수 있는 벡터 파일로 변환하고 싶은데 A사의 I 프로그램의 '이미지 추적' 툴이 잘 작동을 하지 않아서 검색해보다가 유용한 사이트를 하나 발견했다. [vectorizer.ai] 라는 이 사이트에서 이미지 파일을 아주 빠르고 쉽게 벡터화, .eps 파일로 심지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실사 이미지를 일러스트화 시킨다던지, 발췌해서 활용해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주변에 공유하고 있다.
▲ Midjourney로 생성한 기본 이미지
▲ vectorizer.ai 사이트를 이용해 벡터화 된 모습
마지막으로 소설 제목들을 넣어서 발주 가능한 최종 파일을 완성해보았다. 묘하게 80년대 책스러운 이 느낌은 무얼까.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AI 도전 프로젝트를 마무리 해본다. 한가지 AI 툴에 집착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여러가지 AI 툴을 잘 활용하면 맨 땅에서 시작하느라 막막하게 고민하던 시간과 노동성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실제 발주까지 가능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던 과정을 배워볼 수 있었다.
언젠가 오디오북 플랫폼과 긍정적인 협업이 성사되어서 story A 공간에 AI의 도움이 실제 활용된 날을 기대해 본다.
  • Amorepacific Creatives
  • Planning & Design
  •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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