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우드 디퓨저 & 인센스 스틱
PUZZLE WOOD Diffuser & Incense sticks

퍼즐우드 디퓨저 & 인센스 스틱

PUZZLE WOOD Diffuser & Incense sticks

corporate, amorepacific

2022년 03월 02일

Summary
퍼즐우드 제품 런칭 프로젝트는 creative center의 CP프로그램에서 발의되어 제품향 개발부터, 기획, 디자인, 촬영, 출시, 판매까지 모두 Creaative center의 팀 내 협업으로 진행된 프로젝트 입니다. 자사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업무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덕분에 다른 업무영역까지 이해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프로젝트 입니다.
Concept
‘PUZZLE WOOD’는 아모레 성수 가든을 모티브로 도심속에서 쉼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향입니다. 아모레 성수가든의 향을 담은 ‘PUZZLE WOOD’ 제품이 생활공간에서 자신만의 가든이 됨으로써 고객들의 삶의 휴식을 줄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Background
리스토어 팀에서 만들고, 아모레 성수의 시그니처 향으로 사용하는 ‘PUZZLE WOOD’라는 향을 제품화 하는 업무를 이관 받았습니다. 아모레 성수를 대표하는 향이기도 하고, 공간으로 시작한 아모레 성수에 처음 출시되는 PB상품이기도 했기때문에 어떻게 아모레 성수의 정체성은 담은 제품을 만들어 낼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특히 퍼즐우드의 향은 제주 원시림을 그대로 재현한 성수 가든을 모티브로 개발한 향이었기 때문에, 제품에서도 아모레 성수가 어떤 방식으로든 느껴졌으면 했습니다. 제품으로써 아모레 성수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또 고객들의 생활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아모레 성수를 찾는 고객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은 어떤 것일까, 아모레 성수를 좋아하는 고객들은 성수의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 것일까,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그 가치를 흔쾌히 구매해 줄 수 있을까. 제품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많은 고민을 담았습니다. 특히나 아모레 성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운영하는 리스토어팀이 아니었기때문에 성수에 대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제품의 정체성에 대해 했던 많은 고민들 덕분에 제품 품목을 선정하고, 작가와 콜라보를 하는 등 프로젝트 진행에 많은 답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Process
처음 제품으로는 향수와 핸드크림, 디퓨저, 룸 스프레이를 의뢰 받았습니다. 업무를 이관받고 BM업무를 담당하신 여지예님과 어떤 제품을 안전하고도 빠르게 제품화 해볼 수 있을지를 가장 먼저 고민했습니다. 고객들의 니즈가 있는 제품을 빠르게 만들어 시장성을 테스트 해보자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수량이 만개부터 시작하는 핸드크림이나 용기의 분사력, 사용성, 안정성 등을 테스트하고 출시하는데 시간이 가장 오래걸리는 룸 스프레이는 후순위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장먼저 출시하게 될 품목으로 디퓨저를 선택하고 추가로 성수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 근접하면서 ‘PUZZLE WOOD’의 향을 다른 방식으로 접해볼 수 있는 인센스도 품목으로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인센스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가서 전시를 보고 굿즈를 사게되는 마음, 여행의 감정을 간직하고 싶어 기념품을 구매하는 마음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성수를 찾은 고객들이 성수에서 기분좋은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집에서도 떠올릴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성수에는 매일 저녁 8시, 조명이 어둡게 꺼진 가든라운지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잠시 내면의 감각에 집중해보는 ‘성수 타임’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인센스 제품을 성수타임과 연계하면 좋을것이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습니다. 약 30분 길이로 개발한 PUZZLE WOOD 인센스를 성수타임에 사용하고, 그 경험이 좋았던 고객들이 PUZZLE WOOD 인센스를 매개로 집에서도 성수타임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행지의 추억을 간직하고싶어 기념품을 사고, 그 기념품을 볼때마다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듯 PUZZLE WOOD 인센스에 아모레 성수의 좋은 기억들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제품 품목을 선택하고, 어떻게하면 사고싶고 갖고싶은 제품을 만들것인가에 집중했습니다. 성수를 찾는 많은 고객들마다 다르게 찍어낸 성수가든의 모습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성수가든을 보고도 다른 부분에서 각자 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PUZZLE WOOD’향이 담긴 한 제품이지만, 고객 고유의 ‘PUZZLE WOOD’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각각이 다른 새로운 씬을 만들어 냈으면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은 하나밖에 없는 오브제, 작가 콜라보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퍼즐우드 오브제 콜라보는 WKND lab과 MOWANI GLASS 두 곳과 진행하였습니다. 콜라보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퍼즐우드 제품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오브제들을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사와 아모레 성수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보여줄 수 있는 작가님들을 컨택했습니다. 컨택했던 작가님들 모두 뚜렷한 개성과 아름다움의 가치를 잘 담고있어, 모두와 협업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최종 두 곳과 협업할 수 있었습니다.
MOWANI GLASS
MOWANI GLASS는 전형적인 형태에서 탈피해 새로운 형태의 유리공예품을 만드는 곳입니다. 블로잉 기법을 사용해 자연스럽고 투박한 디테일이 가미되어 모든 작품이 하나밖에 없는 것이 특징적인 곳이었습니다. 자사와 아모레 성수가 추구하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투명한 유리 오브제와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성수 가든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WKND lab
WKND lab은 Material for tomorrow라는 모토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주로 동식물 폐기물 중 충분히 쓸모가 있음에도 버려지는 것 전반에서 쓰임을 찾아 핸드메이드로 오브젝트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정비소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한 아모레 성수와도 닮은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버려지는 것에서 쓰임을 찾아내는 작가들의 작업방식에서 미래를 생각하는 진심과 철학을 느낄 수 있었고, 자사의 소명인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브제들은 작가님들의 시그니처를 잘 담을 수 있으면서도 자사와 아모레 성수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잘 담길 수 있도록 의뢰하였습니다. PUZZLE WOOD 향에서 영감을 받기도 하고, 직접 아모레 성수에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오브제가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WKND lab에서 작업해주신 인센스 홀더는 여러 각도 모두 아름다워서, 인센스를 끼울 수 있는 홀을 여러 개를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씬을 연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Product
아모레 성수 공간을 위해 개발된 향의 반응이 좋아 제품화 했기 때문에, 향의 스토리와 향에 집중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하고자 했습니다. 먼저 향의 이름인 ‘PUZZLE WOOD’를 가장 크게 배치하고자 서체를 선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향에서 느껴지는 시트러스하면서도 우디한 묵직한 향의 느낌과 ‘PUZZLE WOOD’ 네이밍에서 느껴지는 신비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서체를 찾기위해 다양한 서체들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셰리프의 형태가 섬세하고 날카로우면서도 P와 W에서 부드러움이 있고, 세로 획에서는 두께감이 있는 kaftan이라는 서체를 적용했습니다. 그래픽은 최소화 하여 구성품에 대한 힌트 역할만 하였으며, 어떤 제품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제품의 카테고리를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였습니다. 향에 대한 향에대한 감성적인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향 스토리를 단상자 전면에 배치하기도 하고, 향의 모티브인 성수가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MIDDLE NOTE대신 HEART NOTE라는 표현을 쓰는 등 제품에 들어가는 내용까지도 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려하였습니다.
Thoughts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배운 것도 많았던 프로젝트였습니다.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다 보니, 평소 진행했던 업무 외의 영역도 담당하여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그만큼 업무에 대한 주도권과 결정권이 주어져서 기획 의도대로 제품을 만들어본 경험이 될 수 있었습니다. 기획된 제품을 디자인하는 한 부분에 더 집중 했었다면, 어떤 제품을 만들지 품목 선정부터, 브랜딩, 컨텐츠, 커뮤니케이션 부분까지도 고려하며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Amorepacific Creatives
제품 기획, 디자인: 유수아
BM: 여지예
비주얼 디렉팅: 김두연
촬영: 신상우
스타일리스트: 김태희
향 개발, 기획: 이상재
출시 및 운영: 리스토어 비즈니스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