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의 배경에는 plate A가 있습니다. 공병플레이크를 활용한 plate A 판재 개발 후, 이 판재를 활용한 스툴 디자인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고민했던 부분을 좀 더 깊게 다뤄보고자 했습니다. 판재를 따서 조립하는 방식의 CNC 가구는 이미 많은데, 어떤 부분을 좀 특별하게 해볼 수 있을까?
그리고 plate A는 너무 고가인데, 전체가 같은 소재가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그럼, 만약 여러소재를 사용한다면, 교체형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교체형이려면 모듈화를 해야 하는데, 모듈화를 하면 부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확장시켜 갔습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This project began with Plate A, a panel material made from recycled PET flakes sourced from used cosmetic containers.
While designing a stool with this material, attention shifted to its potential beyond a single product. CNC-cut panel
furniture is already common, so the focus became how to make this approach more distinctive. Considering the high cost
of Plate A, using it selectively was explored—leading to the idea of swappable parts using different materials. This
naturally led to modularity, which offered benefits such as reduced volume, easier transport, and greater adaptability.
The concept evolved from this progression of ideas.
공간을 기획하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종류의 의자와 스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팝업이나 전시 종료 후에는 최대한 재활용하여 불필요한 자원 소비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공간 컨셉에 따라 새로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은게 사실입니다. 하나씩 보면 큰 부피를 차지하지 않을 것 같지만, 겹쳐놓기 어려운 형태가
많고, 워낙에 수량 자체가 많다보니 재사용을 위한 보관에도 꽤나 많은 공간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세가지는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 연결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모듈
수로 디자인하여 그만큼 제작 타입 수를 줄이면, 여러가지 소재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고 겹쳐쌓기를 통해 부피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사,
못, 공구들이 필요없는 방식을 취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조립, 해체, 변형 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Phase.0
Flat Base
Phase.1
Slotted
Phase.2
Tabbed
와플블럭처럼 한가지 모듈만을 활용할 경우 넓은 면과 면이 계속 겹치다보니 밀도가 다소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면의 역할을 담당할 정사각 판과 선의 역할을 담당할 직사각 판을 베이스로 하여 과정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1단계로 우선
서로 맞물려 결합할 수 있는 슬롯을 만들고, 2단계로 끼워넣는 의미의 돌출부를 만들었습니다.
Phase.3
Extension
다음으로는 이 모듈을 2배로 늘린 확장모듈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활용 소재로는 프로스트 아크릴을 메인으로 하여 종이, 플라스틱, 목재를 조합해 보려고 합니다.
종이는 허니콤보드 블랙, 플라스틱은 Plate A, 목재는 원목 판재를 적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조립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모듈을 2배로 늘린 확장모듈을 추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활용 소재로는 프로스트 아크릴을 메인으로 하여 종이, 플라스틱, 목재를 조합해 보려고 합니다.
종이는 허니콤보드 블랙, 플라스틱은 Plate A, 목재는 원목 판재를 적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조립 시뮬레이션을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샘플을 제작해보니 내구성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와플블럭처럼 사출을 하면 사이즈가 정확하지만 재단을 할 경우 생기는 오차, 그리고 소재 자체
두께의 오차로 인해 끼워맞추는 부분이 헐거운게 주 원인이었습니다. 또한, 구조재의 맞물림이 한방향으로만 이루어 진다는 점, 그리고 상판이 구조재를
잡아주지 못하는 점이 문제라고 파악했습니다. 다시 2단계로 돌아가, 양방향으로의 조립이 가능하도록 구조재의 슬롯을 지그재그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상판을 더 견고하게 잡아주면서 시각적으로도 약간의 변주를 주기위해 사선 방향으로 회전시켜 고정하는 슬롯도 추가하였습니다.
Phase.2
Tabbed
Phase.3
Closs Lock
Phase.4
Tilt Lock
상판과 구조재에 어떤 소재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상판과 구조재에 어떤 소재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두 스툴 사이에 엇갈려 들어가는 구조재는 이 모듈을 수평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하고,
상판의 슬롯을 위 또는 아래에서 엇갈리게 사용하면 수직적으로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두 스툴 사이에 엇갈려 들어가는 구조재는 이 모듈을 수평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하고,
상판의 슬롯을 위 또는 아래에서 엇갈리게 사용하면 수직적으로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디자인 컨셉이 완전히 다른 공간에 각각 다른 소재를 적용한 모듈 스툴을 가상으로 배치 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이사박스에 스툴을 넣으면 1개밖에 넣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조립모듈을 분리해서 담으면, 6개 분량의 모듈을 넣을 수 있습니다.
Min. Module / Swappable / Tool-Free
이 세가지 키워드를 담은 가구제작 모듈 제안을 통해
공간 컨셉에 맞춰 다양하게 재활용 하면서도 보관과 이동이 용이한,
지속가능한 가구 활용의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이어지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