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선행디자인 프로그램인 Creative Partners 를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JEJU GREEN AWARD BRAND IDENTITY DESIGN | BI DESIGN
제주 그린 어워드 BI 디자인
AMOREPACIFICMay 09, 2025
Summary
제주 그린어워드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에서 주관하는 환경 관련 어워드로 제주의 자연 보전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 및 단체에게 헌정하는 상이며 2023년 최초 개최 후
올해 11월 2회차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린어워드를 제주를 대표하는 환경 시상식으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브랜딩을 진행하였습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The Jeju Green Awards, organized by the Innisfree Foundation, is an environmental awards program established
to honor individuals and organizations dedicated to the preservation and advancement of Jeju’s natural
environment. Following its inaugural ceremony in 2023, the second awards ceremony is scheduled to take
place in November this year. In order to solidify the Jeju Green Awards as the foremost environmental
awards event representing Jeju, we have undertaken a comprehensive rebranding initiative.
BACKGROUND
제 1회 그린 어워드
포스터
VMD
상패_그린크리에이터
상패_제주헤리티지
포스터
VMD
상패_제주헤리티지
상패_제주헤리티지
모음재단에서 진행한 1회차 제주 그린어워드의 컨셉은 ‘내일의 제주를 사랑하는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슬로건과 초록색을 활용한 그래픽 스타일이었습니다.
모음재단의 상징색을 살렸으나 새롭게 리브랜딩된 이니스프리 브랜드와 톤 앤 매너가 맞지 않았고, 제주 그린어워드만의 정체성은 보여지지 않았습니다.
기물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였으나 시상식의 상징인 상패에서는 어쩔 수 없이 기성품을 사용하여 그린어워드만의 특별함을
보여주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저희는 그린어워드 브랜딩에 앞서,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하기 위해
재단의 운영 환경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이에 모음재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친환경 관련 행사와 봉사에도 참여해
재단의 현실에 공감하고 업무 환경을 파악하였습니다.
모음재단에서는 제주도와 환경을 위한 매우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매번 다른 홍보 대행사가 행사에 투입되고, 프로젝트 별로 소통 채널이 신설되다보니
메세지가 일관적이며 효율적으로 전달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대행사에서 진행한 컨텐츠 디자인이나 양식이 매번 다르고 복잡하여 내부 업무가 가중되는 악순환이 있었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은 모음재단의 업무 환경에 있었는데, 비영리재단 특성상 많은 인력 투입이 어려워서
사무 홍보 재무 기획 운영 등의 과중한 업무를 실무자 단 두분이 도맡아 하고 있었습니다.
재단에서도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산재되거나 비효율적인 사업은 축소하고
제주그린어워드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내부 현황을 알게 되며 생겨난 두 가지의 고민은
제주그린어워드를 제주를 대표하는 환경 시상식으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어떻게 어워드의 권위와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지’와
실무 관점에서 디자인과 무관한 내부 실무진 두명이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어워드를 운영할 방법이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긴 논의와 고민 끝에, 보기에만 좋은 단발성 디자인으로 프로젝트가 끝나지 않도록
어워드의 근본이자 주체인 모음재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수년간 제주도와 제주도민을 위해 노력해온
재단의 가치를 어워드와 연결하는 것이 곧 그린어워드에 대한 신뢰도와 진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두 명 뿐인 재단 인력을 고려해 확장 가능하고 운영이 용이한 현실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CONCEPT
저희는 처음으로 돌아가 어워드의 주최인 모음재단에서 다시 출발하였습니다.
모음재단의 ‘모음’은 제주어로 마음을 뜻하며 마음과 마음을 모아 다양한 가치를 함께 창조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새로운 컨셉이 아닌 이런 아름다운 모음재단의 가치와 정신을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제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나누는 활동을 모아,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 등
‘마음과 마음을 모은다’는 컨셉 슬로건을 확장하여 제주도-모음재단-그린어워드의 정체성을 연결했습니다.
이를 위해 흩어져있던 커뮤니케이션 요소들을 정리하여 실무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만들고
그린어워드 BI에 모음재단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일관성있게 발신하고자 하였습니다.
COMMUNICATION GUIDE
BI 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모음재단의 시각적인 연계성을 만들고
그린 어워드만의 스타일 정립을 위한 정교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니스프리와 모음재단에서 사용중인 컬러를 조합하여 온오프라인 제한없이 다양한
컨텐츠 활용에 적합한 4가지의 대표 컬러 가이드를 재정립했습니다.
서체는 기존에 사용하던 폰트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내부 VOC를 반영하여
여러 대행사와 MS 작업 환경에서 쉽게 무료로 사용 가능한 서체를 제안하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운영 가이드
SNS 썸네일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운영 가이드는 통일된 메세지와 시각 요소를 통해 모음재단의 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고
운영의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내부 열람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따뜻한 감성이 있는 비주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명쾌하고 간결한 소통방식, 접근성이 높은 쉬운 포맷을 표방하였습니다.
컨텐츠 제작 가이드
인스타그램 가이드 적용 시안
이니스프리의 스퀘어 프레임 로직을 활용해서 로고 위치와 타이포 체계에 통일성을 부여한 썸네일 템플릿을 사용하였으며
컨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제작하고 다양한 채널에 활용하기 위한 보이스 톤, 인터뷰 가이드 등도 함께 제안하여
다양한 채널이 같은 목소리로 말하고 어워드에 대한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BRAND DESIGN
‘마음’을 미음, ‘모으다’를 이응으로 정의하여 미음과 이응이 결합된 조형을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마음을 모으는 그린어워드만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
엠블럼은 그린어워드만의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나눔재단의 BI인 ㅁㅇ 자음 모티프를 사용하여
‘마음과 마음을 모으다’라는 가치를 반영하였습니다.
기존보다 모던하면서 동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가로형과 세로형, 라인과 솔리드 버전을 제작하여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도가 높도록 하였고 엠블럼에 매년 연도를 기재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어워드의 지속성과 전통성이 발신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습니다.
포스터는 엠블럼 형상을 프레임처럼 사용해서 그 너머로 아름답고 다채로운 제주의 풍경을 들여다보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하였고
여러가지 이미지들 중 모음재단 내부 투표를 거쳐 제주도를 상징하는 푸른 바다와 현무암이 있는
생동감있는 자연 이미지를 24년도 그린어워드의 대표 비주얼로 채택하였습니다.
모음재단 홈페이지
공모전 플랫폼
일반적으로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공모전 포스터들 중 차별화를 위해
그린 컬러와 대비되는 푸른 바다 이미지를 사용하여
그린어워드의 취지를 알 수 있게 함과 동시에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하였고
공모전 홍보 사이트 등의 복잡한 환경에서 썸네일 주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타이틀을 최대한 단순화하였습니다.
시상식 관련 시각물 작업
어워드 홍보 및 안내 관련 각종 시각물은 가능한 지류 대신 공간에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습니다.
백월 템플릿은 수상자가 앞에 서는 행위를 고려하여 어워드명과 엠블럼이 항시 노출되도록 상단에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엠블럼을 활용한 참여형 포토부스 프레임을 디자인하여 방문객들이 어워드를 기념하고
자발적으로 컨텐츠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어워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상패 디자인은
제주도를 상징하는 형상과 업사이클링 소재, 엠블럼을 통해 그린어워드의 정체성을 담고자 했습니다.
특히 소재에서부터 기성품과 차별화시키고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제주스톤이라는 현지 업체와 협력해 버려지는 자투리 건축 자재 현무암을 재활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형상적으로는 미음, 이응 심볼과 제주를 모티프로 한 시안을 다양하게 연구했습니다.
현무암은 다른 소재와의 결합이나 섬세한 가공에 어려움이 있어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제주도의 채석장과
제작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테스트해보며 디자인 완성했습니다.
적은 수량의 시제품이었기에, 업체에 생산을 맡길 수 없어
첫번째 시상식에는 본 프로젝트의 디자이너들이 직접 100% 수작업으로 만든 상패가 쓰이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완성된 제주 그린 어워드의 상패는 제주도를 사랑하며 자연을 보존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린어워드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베이스로 투명한 케이스에 현무암 오브제를 담아 작품을 보관하는듯한 컨셉을 의도하였습니다.
헤리티지상은 한라산 형상을, 그 외 상에는 미음과 이응에서 따온 동그란 형상의 현무암을 적용해
각 상의 성격을 표현했습니다. 보통 상패와 달리 수상 부문과 이름만이 아니라
시상 프로젝트에 대한 스토리를 함께 기록함으로써 수상자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였고,
덕분에 모음재단측과 수상자들에게 더 의미있는 반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