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선행디자인 프로그램인 Creative Partners 를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Re:Shaped #3. Modular Pulp Organizer | Expanding the Possibility of Reuse through Modular Forms of Upcycled Paper Waste
순환의 구조, 정리의 조형 지속적인 쓰임의 가치를 담은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Re:Shaped #3
AMOREPACIFICApr 30, 2025
Summary
제품 단상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지를 재료 삼아, 형태와 구조를 만들고 폭넓은 가능성을 탐구하였습니다. 지난 프로젝트에서는 얇게 겹치고 쌓는 방식으로 파지의 물성을
탐구하며 조형적 가능성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바탕으로 내구성과 구조적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두껍고 단단한 형태를 구현해 실사용에 적합한
쓰임새로 확장하고, 공간을 정리하는 오거나이저부터 매장 연출 오브제까지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습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This project uses waste paper from product box production to explore shapes and structures. Building on previous experiments,
we focused on enhancing durability and functionality, creating sturdy forms for use as organizers and display objects.
순환의 구조, 정리의 조형
한 번의 쓰임이 끝난 종이가
우리의 언어로 다시 쓰일 수 있도록.
하나의 형태를 만들고
파생된 형태들이 모여 모듈을 이루며
쌓이고 펼쳐지며 예술이 됩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의 일상에 스며드는
자연 순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Re:Shaped #3 자연으로 만들어진 오브제
종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우재 작가와 협업하여
자사에서 발생한 파지를 새롭게 활용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부터 이어져 온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며, 제작부터 폐기까지 지류의 질감과
지속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습니다.
조형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모듈 시스템을 연구하였습니다.
단단한 펄프 형태지만 용도가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바뀔 수 있는 방식을 고민했습니다.
반복되는 형태와 평면이 만나면 구조적인 변주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여러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컬러의 경우 자사에서 사용한 파지와 함께 이우재 작가가 작업에 활용하는 신문지를 배합하여 새로운 색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한율의 어린쑥 파지로 만든 펄프에는 어린쑥 특유의 컬러가 은은하게 남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브제의 단면은 각을 맞추되 손에 닿았을 때 부드럽게 느껴지도록 샌딩 마감하여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마무리를 추구했습니다.
공간 속 질서, 감각의 시작
Modular Pulp Organizer
일상의 사물들이 모듈러 펄프 위에 놓였을 때 그 자체로 정돈된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쌓이고 펼쳐지는 모듈은 자연스럽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우리 삶에 잔잔한 균형을 더합니다.
또한, 정리의 기능을 넘어 작은 아트피스처럼 공간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도 모듈러 펄프는 제품을 올릴 수 있는 기능적인 도구일 뿐만 아니라 오브제로써 함께 어울릴 수 있습니다.
쌓이고 펼쳐지며 정리되는 일상 속 균형과 리듬
그 안의 기능과 예술, 그리고 순환의 가치
조형성과 기능은 흐르듯 연결되며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이것이 모듈러 펄프가 공간과 맺는 관계입니다.
모듈러 펄프는 변화하는 삶의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진화하며 오래도록 곁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Special Thanks to
다양한 펄프 조합과 제작방식을 함께 연구해주신 이우재님,
파지 수급에 도움을 주신 Autajon Packaging Pacific 재우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