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Design 2023 AMOREPACIFIC X University of Seoul

서울디자인 2023 아모레퍼시픽 X 서울시립대학교

LABO-HOct 24, 2023

Summary
‘가치 있는 동행’이라는 대주제 아래 통합적인 관점에서 ESG를 바라보고, ‘머리 감는 행위’에 대한 탐구를 토대로 개발된 특별한 브러시를 개발하고 전시 공간과 영상을 기획하였다. 아모레퍼시픽 X 서울시립대학교 ‘amoredo’ 팀은 서울디자인 2023 기업+영 디자이너 부문 최우수팀으로 선정되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I.
Under the theme of 'A Worthy Companion', the exhibition space and video were designed to look at ESG from an integrated perspective and propose a special brush developed based on an exploration of the act of hair washing. The Amorepacific X Seoul National University 'amoredo' team was selected as the best team in the Corporate + Young Designer category at Seoul Design 2023.

Background
하나의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조건과 상황을 가지고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모두의 일상 속 씻는 행위는 가장 필수적이고, 기초적인 행위임과 동시에 인간의 존엄과도 깊이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씻는 행위를 수행하지만, 그 면면을 들여다 보면 모두 다른 모습으로 행동하며 행위 자체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했던 매일의 머리 감는 행위를 새로운 시선에서 면밀히 들여다보고,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편한 상황을 고려하여 ‘모든 머리 가는 행위가 특별해지는 8가지 브러쉬’를 개발하였다.

Development week1~2: 주제 발상 및 리서치
일상에서 머리를 감을 때 나타나는 51개의 다양한 상황을 공유했다. 이후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신체 부위 및 라이프 스타일 등을 토대로 분류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 감는 행동은 개인의 기호 및 습관, 개인이 속한 환경 등을 반영하여 다채롭게 나타나고 있음 을 파악했다. 초기 아이디어는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위한 브러쉬를 개발하는 것이였는데, 개발과정에서 이 범위를 넓혀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브러쉬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면서 그린 학생들의 스케치들

Development week3: 아이디어 스케치
주제 발상 과정에서 나눈 의견을 25개의 아이디어 스케치로 시각화했다. 시각장애인이 샴푸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도구, 손가락 사용에 불 편함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어린 아이가 물을 무서워하지 않고 즐겁게 샴푸할 수 있게 하는 도구 등 다양한세대와 신체 조건을 고려한 9개의 아이디어 스케치 가 1차적으로 선정됐다.

Development week4: 제품 구체화
브레인스토밍을 토대로 250개 이상의 브러시를 스케치했다.
설명을 읽거나 듣지 않아도 사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형태 를 고민하였고, 다양한 사람들이 브러시를 사용할 때 나타나는 여러 행동 양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장식요소를 배제하고자 했다.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물과 습기에 강한 실리콘소재를 선택했고, 본체 부분은 코코넛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을 사용한다. 버려지는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이 30~40% 섞여있어 그만큼 석유화학원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플라스틱 대비 동일하거나 우수한 물성을 가지며, 여타 생분해성 플라스틱들과 비교했을 때 공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Development week5~6: 사용성 검증 및 목업제작
스케치를 기반으로 각 제품의 개별 파트와 결합구조를 고려하여 80개 이상의 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모니터 상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다양한 손의 크기와 머리 곡률을 고려한 크기감 과 사용감 을 확인했다.

Product Design
6주간의 수정과 발전의 기간을 거쳐 총 8가지의 헤어 브러쉬가 탄생하게 되었다.

1. 헤어케어 제품 별로 다른 돌기를 가진 브러시
서로 다른 제형의 헤어 제품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브러시이다. 샴푸를 할 때 머리를 둥글게 비비고, 린스를 할 때에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빗듯이 내리는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2. 앞머리만 감을 때 사용하는 브러시
시간이 없어서 앞머리만 감고 외출해야 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이다. 앞머리를 모았을 때 생기는 삼각형 모양의 형태를 반영한 브러시이다. 앞머리 뿌리 부분에 문지르고, 빗어 내리며 사용한다.

3. 돌기의 면적이 구분된 브러시
기존의 샴푸 브러시를 더 세밀한 부분에 사용하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된 브러시이다. 브러시 돌기의 면적을 구분하여 넓은 부분으로 머리 전체를 감고, 좁은 부분으로 더욱 꼼꼼하게 머리를 감을 수 있다.

4. 비눗방울을 불 수 있는 브러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샴푸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유도하고, 씻겨주는 사람 또한 조금 더 수월하게 머리를 감겨줄 수 있다. 파란 돌기 부분은 브러시로 사용하고, 반대편 파이프로 바람을 불면 비눗방울이 나오는 브러시이다.

5. 벽에 붙여 사용하는 큰 브러시
손이나 팔을 사용하기 힘든 사용자를 고려하는 것에서 출발한 브러시이다. 온 몸을 이용하여 브러시에 머리를 문질러 감을 수 있으며, 브러시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재미있는 움직임을 유발할 수 있다.

6. 매우 작은 브러시
매우 작은 브러시는 좁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씻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더 편안하게 사용하도록 손가락에 끼울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손가락이 다쳤을 때 머리 감는 행위를 도울 수 있다.

7. 머리 전체를 덮어 사용하는 브러시
머리 전체를 덮는 브러시는 착용하는 것만으로 두피 대부분에 돌기가 닿는다. 이로 인해 겉면에 부착된 구슬을 잡고 조금씩 돌리는 행위만으로 편하고 빠르게 머리를 감을 수 있다. 더불어 어린아이나 타인의 머리를 감겨줘야 할 때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