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넥스트 스페이스 팀에서 자사의 수거 공병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에 함께하여, 재활용 공병을 이용한 판재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번 제품 디자인은 북촌 유휴공간 프로젝트인 중간집과 뉴커머스 오피스인 ‘Cafe N’에서 실사용을 목적으로 디자인, 제작되었습니다.
Background
한 번만 쓰고 버려지고 있는 화장품 공병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소재화하면 어떨까?
업사이클링 판재 개발의 시작은 우리가 만들고 쓰고 버려지고 있는 화장품 공병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매달 9톤 이상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되고 있지만 대부분 그 활용 방안은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수거된 공병 플라스틱의 처리 방안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크리에이티브한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였고 그 결과로 아모레퍼시픽만의 독특한 문양과 컬러가 고스란히 표현된 판재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What if we could materialize cosmetic bottles that are used once and thrown away so that they can be used again?
The development of the upcycling board started with the problem of cosmetic bottles that we make, use, and throw away. More than 9 tons of cosmetic bottles are collected every month, but most of them are not being utilized. We wanted to share our awareness of the problem of how to deal with the collected plastic bottles and find a way to use them sustainably from a creative perspective, and as a result, we developed plates with Amorepacific’s unique patterns and 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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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 Product design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재활용 공병으로 개발된 판재를 활용하여 실제 사용이 가능한 제품 디자인, 제작이 목적이었습니다.
재활용 판재라는 소재가 갖는 특성의 이해를 우선하여 디자인에 접근했습니다.
넥스트 스페이스팀에서 제작한 자사 공병 판재는 화장품 공병에 인쇄된 글자가 보일 수 있도록 일반적인 재활용 플라스틱보다 큰 사이즈로 파쇄한 파티클을 압착하여 제작되었는데,
이는 화장품 공병의 스토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강점이 있는 소재였지만 큰 파티클이기 때문에 소재 성형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가공 측면에서는 정확한 수치로 두께와 커팅하는 등의 정밀한 가공이 불가능했고, CNC 가공으로 수직 재단만이 가능했습니다.
또, 개발된 판재를 활용하는것이 목표였기때문에 금형으로 곡면을 구현하기보다 판재 자체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을 진행하는것이 필요했습니다.
이러한 판재만의 특징, 성형 구현도 등 뿐만아니라 재활용 소재가 갖는 특성 또한 고려하여 리빙 제품을 선정하고 디자인, 제작하였습니다.
01. Clock 시계
Background 01.Clock
재활용에 적합하도록 세척, 후처리 가공된 소재이지만 재활용 소재에 대한 니즈가 없는 실사용자-중간집을 사용하는 북촌 주민, cafe N의 카운셀러님과 뉴커머스 고객님 등-의
상황을 고려하여 직접 터치가 잦지 않은 리빙 제품을 선정하였고, 그 중 하나가 벽시계였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이 93%에 달하는 현재,
벽시계는 빠르게 시간을 확인하는기능과 인테리어 오브제로 기능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밀 가공이 불가능한 소재였기에 숫자 표기를 하지않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을 것, 정확한 시간보단 대략적 시간의 흐름과 현재 시각 확인이 빨라야할 것,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인테리어 오브제의 기능을 할 것을 목표로 디자인했습니다.
Design
시간을 숫자 표기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벽시계를 방사형으로 디자인하여 한 줄기가 시간을 의미하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스마트폰을 꺼내는것조차 번거로운 상황을 생각하면서 빠르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12시, 3시, 6시, 9시 방향의 십자 형태의 축을 제외하고
나머지 축을 내측으로 축소하여 시간을 확인할 때 세어야할 축을 줄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벽시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성 시계 모듈 제품을 활용하고자했고, 이를 위해 기성 부품을 베이스로 벽시계 몸체의 두께, 시곗바늘이 들어갈 홀의 크기,
시계 모듈의 커버 사이즈를 고려하여 벽시계의 크기를 결정하였고, 생활에 어우러질 수 있도록 전체 크기를 조율하며 디자인, 제작했습니다.
02. Light stand 조명
Background 02.Light stand
중간집이 위치한 북촌 한옥과 어우러지면서도, 중간집 게스트하우스인 적산가옥의 키치한 디자인과도 어울리는 리빙제품을 만들고자 중간집 2층의 게스트하우스 사용자를 생각하며 테이블 스탠드를 선택했습니다.
불투명한 소재로 빛 투과가 불가하기에 2층 게스트하우스의 수면등으로 적합하도록 간접조명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조명갓을 제작했습니다.
판재의 특성을 잘 살리기위해 이음새를 끼워 연결하는 조립 방법을 사용했고, 이런 조립방법이 디자인 조형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제작 공법을 컨셉으로 디자인했습니다.
Design
스탠드 형상의 디자인 모티브는 한국적 소재인 소반에서 시작되었는데, 가공 특성상 수직재단만이 가능하였기에 팔각형 형태를 벗어나 기능적이면서 말끔한 육면체로 변형되었습니다.
기성 조명을 활용하기위해 조명 몸체와 조명갓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구조를 고안했고, 제작 전에 폼보드를 이용해 1:1 사이즈로 프로토타이핑하며 사이즈감과 조형 비율, 연결 구조를 수정해가며 완성했습니다.
03. Tea table 티 테이블
Background
북촌 중간집 쪽마루 공간을 위한 티 테이블을 제작하였습니다.
쪽마루란, 마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옥 외벽에 밖으로 덧 달아낸 좁은 마루를 뜻합니다.
비교적 협소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기능을 하는 쪽마루의 공간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티 테이블을 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쪽마루에 두루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는 동안, 도움 되고자 하였습니다.
Design
한옥의 정서와 어우러 질 수 있도록, 한옥의 미를 닮은 테이블을 생각했습니다. 한옥의 외벽에서 보여지는, 창방과 창호의 선들과 이들이 만나며 만들어내는 조화로움을 참고하여,
테이블을 놓는 각도에 따라 테이블 아래의 여백공간과 빛이 만나며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상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비교적 좁은 공간인 쪽마루에서의 사용성을 고려하여,
전체적은 크기를 조율하고, 좌식 높이에 적합하도록 제작하였습니다. 소재로는, 판재 제작의 취지에 맞게 재활용성을 고려해 다른 소재의 개입이 없도록, 판재 조립 방법을 사용하여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