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LETTER36 전시는 story A 공간에 'MZ 타켓 컨텐츠 실험'의 일환으로 기존 브랜드 홍보성 팝업 성격이 아닌 실험적인 컨텐츠로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LETTER36 공간 안에서 방문자들은 원하는 편지지와 쓰는 도구를 고르고 누군가를 위한 편지를 적으면 1년 뒤 해당 편지가 발송된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The LETTER36 exhibition is a project designed with experimental content rather than existing brand promotional pop-up characteristics as part of the "MZ Target Content Experiment" in the story A space.
Visitors choose the desired letter paper and writing tools, write down a letter for someone, and the letter will be sent a year later.
Concept
이번 프로젝트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마음과 시간을 담아내는 '편지'를 주제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특히 주요 타겟층인 MZ 세대를 위한 실험적 공간이기 때문에 Y2K 패션, 전통 디저트 등 '과거 유행'에
열광하는 타겟층의 취향을 고려하여 아날로그적인 컨텐츠로 기획하였으며, 고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편지지와
쓰는 도구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편지를 쓰고 봉투에 우표까지 붙인다.
작성된 편지는 공간 한 쪽 벽면에 마련된 우편함에 넣고 가는데,
이는 1년 뒤 적혀진 주소로 발송되어 재밌는 이벤트로 마무리된다.
공간구성
1. RECEPTION 리셉션
2. RECORDING ROOM 기록의 방
3. WRITING DESK 편지 쓰는 공간
4. MAIL BOX 우체통
5. PAPER SHREDDER 남겨진 기록
공간구성
1. RECEPTION 리셉션
2. RECORDING ROOM 기록의 방
3. WRITING DESK 편지 쓰는 공간
4. MAIL BOX 우체통
5. PAPER SHREDDER 남겨진 기록
공간의 입구 우측으로 들어서면 리셉션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LETTER36의 이용안내와 편지지, 쓰는 도구를 고를 수 있다.
고객은 이곳에서 이용료(1,000원)를 지불하고, 편지지, 연필, 봉투 패키지를 받게 된다.
처음 입장 후 스텝에게 안내받을 때를 제외하고는 불필요한 대화를 줄이고 고객들이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구 데스크 외에도 책상, 각 동선의 벽 등에 안내 POP를 비치했다.
쓰는 행위에 집중한 공간인 만큼 쓰는 도구를 조금 더 심도 있게 고객들이 직접 고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쓰는 도구는 유명인들이 즐겨 찾았던 역사가 있는 연필을 3종 준비했고, 추가적으로 쓰기 편한 일반 볼펜과
쓰기는 어렵지만 재밌는 경험이 될 수 있는 만년필도 진열했다. 편지지 또한 가로쓰기와 원고지 그리고
세로쓰기 타입인 총 3종의 편지지를 기획하였으며 각각의 편지지마다 종이 무게와 재질도 다르게
제작하여 필기감이 미세하게 다르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쓰는 도구와 편지지를 여러 선택지로 준비한 이유는 자신이 고른 종이와 연필이라면
고객들이 공간에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메인 공간은 편지를 쓰는 공간이다.
공간 전체적으로 조도를 낮추고 편지를 쓰는 책상에만 포인트 조명을 설치하여 차분한 분위기 안에서 편지를 쓰는 행위에 집중하도록 만들었다.
집기는 우드톤으로 통일하고 사용감이 느껴지는 에이징 작업을 가구마다 별도로 진행하여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테이블은 고객의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형태로 세팅했다.
일행과 함께 앉아 적고 싶은 고객은 왼쪽 벽을 따라 놓여있는 대형 책상에 함께 앉을 수 있고,
우측으로는 배치된 1인용 책상 3개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고객이 선택한다.
가장 안쪽 벽면에 위치한 책상에는 우측에 턴테이블과 LP 판을 같이 비치하여 청각적인 부분을 차단하고 편지 쓰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방된 테이블에는 LETTER36 아이콘으로 제작된 스탬프도 비치하여 편지를 쓰는 행위 외에도
편지지 또는 봉투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도록 하였다.
편지를 다 적은 고객들은 빨간색 우편함들을 만나게 된다.
상징적인 빨간 우편함들을 반복 진열하고 대형 엽서 오브제를 그 옆에 행잉하여 연출 요소로 활용했다.
어두운 검정 벽에 두 가지의 연출물이 임팩트 있게 보이도록 행잉 조명으로 함께 밝혀줬다.
기록의 방은 연필로 글씨를 쓰는 행위를 시각, 청각, 촉각적으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종이에 연필로 쓰는 모습이 바로 앞 화면에 송출되고,
헤드폰을 쓰면 앞에 있는 ASMR 마이크를 통해 연필의 사각사각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연필과 종이가 부딪혀 들리는 사각사각 소리를 극대화하여 듣는 경험이 고객들에게 흥미 있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했다.
나가기 직전 출구 맞은편 벽면에는 종이 파쇄기 한 대가 부착되어 있다.
파쇄기에는 찢긴 종이들이 길게 내려앉아 있는데, 이는 쓰다가 부치지 못한 편지들을 상징한다.
LETTER36 전시는 ‘기록’이라는 컨셉에서 시작하여 손편지, 쓰는 도구를 고르는 행위, 1년 뒤에 받는 편지 등
오늘날 휴대폰과 PC 등으로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행위와 반대되는 컨텐츠로 MZ 고객의 감성을 담았다.
이 전시를 통해 현재 젊은 고객층이 열광하는 감성과 관심사를 파악할 수 있었으며, 향후 프로젝트 진행 시
반영할 만한 요소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