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de to Great Journey
첫인상은 오래 간다. 쉽게 바뀌지도 않으며, 마음에 세긴 첫 인상은 오랫동안 판단의 근거가 된다. 우리 회사에 입사한 구성원이 제일 처음 받는 선물이 웰컴 키트다. 웰컴 키트는 우리 기업 문화의 첫인상인 셈이다. 오래 기억에 남고, 또 오래 쓸 수 있는, 우리 기업이 가진 목표와 방향성을 보여주는 첫번째 선물이 된다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First impressions are lasting, they don’t change easily, and the first impressions we make are often the basis for judgment for a long time. The welcome kit is the first gift a new employee receives when they join our company. It’s the first impression of our company culture. We thought it would be ideal if the first gift was memorable, long-lasting, and representative of our company’s goals and direction.
As – Is
이전에 제작된 웰컴 키트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당시의 기업 문화를 엿볼 수 있다. 2011년도에 제작된 첫 웰컴 키트에는 스테이플러나 계산기같은 오피스 용품도 있지만, 오히려 지금은 드물어진 이어폰이 들어있다. 당시에 처음 생긴 온라인 학습을 위해 담은 것이다. 한편 기업 소명이 만들어진 첫 해에는 관련된 아이템들이 주를 이뤘다. 2021년, 5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웰컴 키트에는 어떤 모습을 담아야 우리 기업을 하나의 경험으로 표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To – Be
웰컴 키트는 우리 기업의 소명과 가치를 담는 선물이 되는 한편, 현실적인 변화도 담아야 했다. 대규모 공채 신입사원을 뽑던 이전과는 다르게 현재는 필요한 인재가 있을 때 충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수량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다. 또 상황이나 사람에 맞춰 다이어리, 스티커와 같은 소모품들을 추가할 때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했다. 신규입사자는 MZ세대가 대부분인 만큼, 아이템에 각자 원하는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겨두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 가지, 낭비가 없는, 친환경 웰컴 키트가 되어야 했다.
Happy Landing
웰컴 키트에는 즐거운 회사 생활을 가꾸기 위한 아이템들을 담아, 신규 입사자의 아모레퍼시픽 ‘Happy Landing’을 응원하고자 했다. 전체적인 컬러는 세계본사 사옥에서 추출한 회색 계열로 잡았다. 여기에 펠트, 매트한 질감 등 역시 세계본사 건물의 많이 쓰인 소재를 위주로 구성했다.
제일 먼저 받게 되는 건, 가볍게 들기 좋은 토트백이다. 최근 불필요한 출력물을 줄이고자, 노트북 화면으로 자료를 보고하고 공유를 하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회의실 이동시 편하게 쓸 수 있는 토트백으로 패키지를 대신했다. 그래서 다이어리, 마우스나 텀블러 등을 여유있게 담을 수 있도록 내부를 나누지 않고 공간을 여유있게 잡았다. 또 일회용 컵이 아닌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부에는 텀블러 슬리브를 달아주었다. 계속 추가되는 유용한 내용을 놓치지않고 담기 위해 최근 입사자 가이드북이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온라인 기조에 맞추어 가이드북의 URL을 QR코드로 제작해 러기지 택처럼 가방에 달았다.
웰컴 키트를 구성하는 아이템 선정도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디자인과 아이템과의 연관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었다. 구성품은 우리 기업 문화를 상징하는 ABC Spirit을 기본 모티프로 삼았다. 그래서 가방 내부에 들어가는 모든 아이템에는 ABC Spirit 아이콘들이 하나씩 숨어있다. 구성품 또한 ABC Spirit을 상징하는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자유로운 대화와 협을을 상징하는 텀블러, 기업과 고객을 상징하는 화장품 파우치, 서로 다른 모습도 존중한다는 의미의 각기 다른 모양의 트레이.
어쩌면 많은 고민 끝에 만난 우리 기업일텐데, 첫인상에서 따듯하게 환영하는 느낌, 그리고 같은 소속이 된 것에 대한 진심어린 축하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마음이 전해져 받는 분들 모두가 오래 기억하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