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팀 공작의 넥스트 리테일 시리즈 <이마트 연수점>은 아리따움과 마트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다양한 해법들을 실험하는 공간입니다. 온라인, 그리고 올리브영과 같은 대형 멀티숍이 장악해버린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직격탄을 맞은 우리 매장들은 고객들에게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할까요?
어떻게 다시 고객들의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을까요? 이 물음들에 대한 팀 공작의 생각을 본 프로젝트에 담았습니다.
This article has been translated by an AI.
@teamgongzak's Next Retail series, E-MART Yeonsu Store, is a space to experiment with various solutions to the problems facing 'Aritaum' and supermarkets. What role should our stores play in the cosmetics market, which has been dominated by online and large multiples like Olive Young, and how can we get customers back in the door? Tim's thoughts on these questions are captured in this project.
Strategy
현재 아리따움, 마트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은 제품 품목수(SKU)가 축소되면서 예전에 비하여 매장이 다소 비어 보인다는 것, 그리고 매장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변화 없이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주 고객층인 시니어 고객을 배려한 편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는 세 가지 방향의 리뉴얼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첫째, 제품 품목수(SKU)가 줄면서 늘어난 여백의 공간들을 ‘강한 상품’을 충분히 발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상품 저 마다가 가진 우수한 기능과 특징들을 넉넉한 공간 안에서 풍성하게 풀어내어 제품이 가진 매력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둘째,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화된 서비스들을 준비하였습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수전을 두어 쇼핑중에 찝찝해진 손을 씻을 수도 있고, 물이 있어야만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는 워시오프나 클렌징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수전 옆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는 큼지막한 벤치를, 매장 안쪽에는 차 한잔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제품상담을 받을 수 있는 쇼파형태의 고객 배려공간을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고객이 직접 취향과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포장서비스를 운영하여 온라인, 올리브영과 같은 채널들과의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추구하였습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매장을 만들기 위하여 리사이클 소재와 집기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공병 파쇄 플라스틱으로 만든 판넬, 그리고 타 매장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집기와 연출물들을 활용하여 집기를 제작하고 스타일링하였습니다. 벽장과 VMD 경우 향후 재활용이 용이한 단일소재의 금속과 지류를 선택하여 플라스틱 프리 매장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Interior
인테리어는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과 서비스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힘을 뺀 심플한 디자인과 최소한의 마감재로 계획하였습니다. 대신 서로 상반되는 성질의 마감재인 우드와 금속, 식물을 믹스매치하여 소재 자체가 가진 힘이 느껴지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재의 힘은 장식적 요소가 배제된 단순한 형태의 디자인임에도 화이트 일색의 주변 매장들과 확실히 구별되게 합니다.
우드 마감의 커다란 아일랜드 가구는 매장의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제품진열과 보관, 체험과 휴식, 상담과 결제 등 주요한 매장기능들을 수행하는 중심요소입니다.
금속으로 제작된 모듈식 벽장은 필요에 따라 선반구성과 확장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공병 파쇄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비드한 색감의 측판을 설치하여 특별함과 매력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매장 여백공간에는 다양한 식물들을 배치하여 쇼핑 중에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VMD
본 매장의 VMD는 제품 품목수(SKU) 축소로 비어보이는 매장 문제를 해결하고, 아모레퍼시픽이 자랑하는 6대 핵심상품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하게 강한상품 중심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집기 하나를 오로지 한 가지 상품으로만 구성하는 과감하고 볼륨감 있는 진열, 한 눈에 들어오는 시원시원한 비주얼과 짧은 호흡의 문구로 간결하고 편안하면서도 각 제품에 대한 확실한 인상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특히 익숙한 제품을 찾는 시니어 계층을 위해 상품의 이미지와 제품명을 크게 노출하고, 매장의 모든 POP는 눈으로 보기 편하도록 진열 위치마다 서로 다른 각도로 설계하였습니다.
시니어 고객, 그리고 쇼핑을 마치고 다리 아픈 고객이 많은 마트에서는 특히 앉을 공간이 더 필요하다는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포장서비스, 휴대폰 충전등이 가능하고 쉼에 초점을 맞춘 고객 배려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플라스틱 대신 골판지 자재를 주 소재로 사용하여 재사용이 용이하도록 하고,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폐플라스틱을 일부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매장을 위한 고민을 녹여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