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의 선행디자인 프로그램인 Creative Partners 를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LIGHT A WISH
아모레 성수 공간 경험 제안
AMOREPACIFICMay 14, 2024
Background
사람들은 생일이나 축제, 캠프파이어 등 각자의 방식으로 불 앞에서 소원을 빌곤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예로부터 이어져왔는데요, 촛불이 달의 형상과 닮아 신에게 소원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기원처럼 오랜 시간 ‘소원’의 상징적 의미로 자리잡혀왔습니다.
‘소원’이라는 희망적인 메세지에 세상과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을 담아,
아모레 성수 소통 공간에서 각자의 아름답고 진심어린 소원을 담는 경험으로 만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불’ 앞에서 소원을 비는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소원’이 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LIGHT A WISH’ 라는 테마를 정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소원을 담고 있지만, 불 앞에서 소원을 비는 동일한 경험을 하곤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모티브로 아모레 성수 공간이 각자의 소원을 모아 기원하는 경험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Graphic motif
소원을 비는 순간의 고요함과 진정성 있는 분위기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불의 형상을 떠올리게 되었고,
불이 타오를때 보여지는 다채로운 그라디언트 패턴을, 공간경험의 전반적인 그래픽 모티브로 접목시키기로 하였습니다.
Typo motif
소원을 비는 순간 일렁이는 불빛을 바라본 듯한 의미있는 경험을
아모레 성수의 슬로건인 ‘LOVE MAKES THE WORLD GO ROUNG’에 담았습니다.
기존 타이포를 불에 일렁이는 듯한 형태로 변주를 주어,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유지하며 테마의 무드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변모하였습니다.
Process of experience
소원을 비는 경험을 3단계로 나누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첫번째, 촛불을 바라보며 소원에 대하여 떠올려보기 - 두번째, 위시 레터에 소원을 적기 - 마지막으로 촛불에 위시 레터를 태우면서 공간 속 향 감성을 경험하는 순서로 적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의 단계를, 아모레 성수 내 하나의 공간속에서 밀도있게 보여주도록 구성하였습니다.
Paper Incense
‘LIGHT A WISH’ 테마에 대한 공간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하여 고민하였고 위시 레터의 모티브로서 ‘페이퍼’ 형태의 인센스를 제작하고자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소원’에 대한 의미와 향 감성을 집으로 돌아가서도 혹은 주변에게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다양한 소원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페이퍼 인센스 패키지는 현장의 그래픽 모티브와 컬러를 활용하였고 책자 형태로 제작하여 뜯어쓰기 쉬운 구조로 적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