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어 비행기 표 값을 벌고자,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돌풍이와 앞바다즈 친구들을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도록 하기 위하여
오프라인 경험 공간을 고민하였습니다. 대중적인 인기에 앞서 캐릭터 고관여자들의 인정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캐릭터 덕후들의 성지 중 하나인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차까지 3회의 참가를 하면서, 사무실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고객들의 호흡, 반응, 피드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캐릭터 운영에 필요한 관점을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서일페에는 콘텐츠 기획자, 공간 디자이너, 제품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다함께 참여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글에서는 돌풍이네 포장마차를 준비하고
제작했던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Concept
'서일페'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약 6만명이 방문하는 페어로, 앞바다즈팀은 이번이 세번째 참가인만큼 과몰입한
컨셉을 연출하여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드리고자 했습니다. 페어 기간동안 베뉴에는 800개가 넘는 부스가 포진해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선별적으로 부스를 구경할 수 밖에 없는데요, 저희는 그동안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기반으로
다른 부스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하고 있는 앞바다즈에 맞는 컨셉을 반영하면서도 고객들이
잠시라도 머물고 구경하고 싶은 콘텐츠를 위해 겨울하면 생각나는 붕어빵, 군고구마 등을 파는 분식 포장마차 컨셉을 기획했습니다.
붉은 천막과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메뉴판, 그리고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오뎅국물까지..!
이보다 더 자극적이면서도 흥미거리를 줄 수 있는 컨셉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포장마차 개업(?)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독한 컨셉 몰입의 서막이었습니다..
Event & Space Design Summary
돌풍이네 포장마차가 들어설 공간의 컨디션은 2.5m x 6m 사이즈의 2면이 뚫려 있는 부스입니다.
돌풍이가 서일페에 참가한 제일 첫번째 목표는 인스타그램(@dolpoong_apbadas) 팔로워 증대였던 만큼
팔로우 이벤트와 제품 판매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레이아웃과 콘텐츠 기획을 병렬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팔로우 이벤트는 연말에 진행되는 행사라는 점에서 '신년 운세 뽑기'라는 키워드를, 부스 컨셉에서 '어묵 꼬치'라는 키워드를 믹싱하기로 했습니다.
참여자가 선택한 어묵 꼬치의 끝에 칠해져 있는 색상과 매치된 부적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고,
부적의 일러스트는 누가 받아도 좋은 기분으로 사진찍고 개인 SNS에 업로드 하도록 다이어트운, 재물운, 애정운, 건강운, 집중운, 학업운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더불어 공간 디자인 측면에서 포장마차의 이미지는 스토리텔링을 고려하여 포장마차의 요소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포장마차는 재미있게도 논리적인 디자인 요소가 꽤 많습니다.
1. 멀리서 눈에 띄어야 한다 ▷ 강렬한 컬러의 타포린 천막 / 볼드한 서체의 간판으로 매장명과 주력 메뉴 전달
2. 음식이 강조되어야 한다 ▷ 내부는 어둡고 음식을 밝게 비추는 조명 연출
3. 상세 메뉴는 가까이에 와야 볼 수 있다
4. 음식은 의외로 오와 열을 맞춰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다
5. 편리 용품들은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둔다 ▷ 비닐봉투, 휴지, 종이컵 등을 테이블 위에 행잉
완성된 공간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던 중고 쇼케이스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 분식집 주방집기도 활용 했습니다.
'어묵 운세 뽑기'를 시작으로 지독한 컨셉을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와 디자인을 통해 약 4천명 이상의 신규 팔로워를 모집한 가장 핫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다음 문단에서부터는 페어를 위해 스페셜 에디션으로 준비한 제품과 패키지 개발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Product Design Summary
이번 서일페를 위한 새로운 굿즈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문구 및 데스크용품에 집중 되어있던 카테고리의 확장입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성을 반영해 스노우메이커, 담요, 수면양말 등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새로운 제품군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 & 다가올 연초를 타겟으로 한 짧은 시즌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낮은 가격대의 새로운 지류 굿즈들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오프라인 행사에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꾸준한 요청이 있었던 인형키링과 지비츠처럼 사계절 내내 판매 가능한 제품까지 다양하게 개발했습니다.
Product 01. 담요
‘겨울’이라는 계절과 부스 컨셉인 ‘포장마차’와의 연관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밤’ 시간대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짙은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눈 내리는 배경의 큰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10도 컬러 제한 내에서 가능한 많은 캐릭터와 성격까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는 양털 플리스 원단부터 극세사 원단까지 여러 소재들의 샘플링 단계를 거치며 원단마다 달라지는 염료 흡수율을 고려했습니다.
그 결과 만족스러운 촉감적 경험과 앞바다즈 캐릭터의 컬러감을 최대한 담아냈습니다.
Product 02. 스노우메이커
스노우메이커를 제작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되는 부분은 부서지기 쉬운 눈의 형질로 인한 ‘형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눈의 새하얀 단일 색상이 단조롭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본 형태의 돌풍이 전체 실루엣과 무게중심을
해치지 않을 만큼의 요소를 추가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스트로크 없이 컬러면만으로 구분이 되었던 기존 돌풍이의
배 부분과 작은 사이즈의 얼굴 그래픽은 양각&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일 컬러 만으로도 충분한 디테일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돌풍이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제품 표면 전체에 무광으로 적용하여 조금 더 견고하고 퀄리티 있는 제품으로 보여질 수 있게 했습다.
Product 03-04. 연말카드 및 판스티커
[연말카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진행된 페어를 타겟팅하여 제작한 굿즈로, 카드에 손글씨로 마음을 눌러 담는 연말의 포근한 무드와 어우러질 수 있게끔 드로잉 느낌의 스트로크를 사용했습니다.
카드 각각의 메인 컬러감과 등장한 캐릭터가 다르지만 정방형 베이스를 기반으로 시즌을 반영한 레드&그린 컬러를 일관성 있게 사용, 패키지는 무광 레드 정방봉투로 통일하여
하나의 세트로 보이게 하였습니다.
[판스티커]
겨울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파스텔 블루톤의 겨울방학 컨셉과 부스의 무드를 최대한으로 반영한 쨍한 레드의 포장마차 컨셉, 총 2가지로 준비했습니다.
두 스티커 모두 기존 판스티커에 흔하게 적용되는 좁고 긴 세로형의 레이아웃이 아닌 가로비율의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각각의 작고 복잡한 그래픽들이
조금 더 한 눈에 보이면서도 함께 배치될 다른 제품들을 가리지 않도록 진열 방식도 고려하며 제작했습니다.
Product 05. 지비츠
앞바다즈 굿즈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캐릭터 참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입니다. 매번 행사를 진행하며 캐릭터 참을 지비츠로 착각해 아쉬워
하시던 고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동일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했고, 접근성 측면에서 금액적 장벽이 있었던
8개 들이 세트와 달리 2종으로 세트를 구성해 쉽게 집어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Product 06. 달력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쓸 수 있고 날짜도 확인할 수 있는 포스터 달력입니다. 2023년 계묘년에 맞게 검은 토끼 옷을 입은 돌풍이가 중앙에 단독으로 크게 들어간
시안에서 시작해 다양한 앞바다즈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디벨롭 해 나갔습니다. 디벨롭 과정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월과 어울리면 상대적으로
날짜 파악이 더 용이하고 귀여움이 배가 된다는 것을 알았고 매치할 수 있는 키워드를 도출해 최종 달력을 완성했습니다.
Product 07. 수면양말
겨울 시즌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며, 파스텔 컬러와 귀여운 감성의 디자인이 어울리는 수면양말을 제작했습니다. 양말을 디자인할 때에도 캐릭터가 패턴으로 들어가는 디자인,
캐릭터들의 팔다리가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B급 감성의 디자인 등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했습니다.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대중성, 선호도, 제작 단가 등을 고려해서
발바닥에 캐릭터의 얼굴이 들어가는 디자인 방향성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면에서 보면 평범한 양말이라 평상시에도 잘 신고다닐 수 있고, 발바닥 부분에
캐릭터들의 얼굴이 있어서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일코용’ 수면양말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굿즈입니다.
Product 08. 인형 파우치
앞바다즈 캐릭터 인형이 인기가 많아,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키링 인형도 추가로 제작했습니다. 인형이면서도 활용도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에어팟이나 립스틱, 작은 액세서리 등을 담을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했고 동전지갑으로도 사용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캐릭터의 특징적인 포인트를 살리면서, 좀더 작고 귀여운 제품의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들의 비율을 조금씩 조정해서 보다 귀여운 앞바다지의 미니미 버전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꽃게 캐릭터인 ‘게르테르’의 경우,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버전의 디자인도 샘플로 제작을 해보았는데, 제작 난이도에 따른 단가 상승 등을 고려해서
대량 생산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샘플로 제작된 버전의 게거품 인형 키링에 대한 내부 반응이 좋아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Product 09. 고무장갑
다리가 많이 달린 꾸미와 뚜기의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장갑 중,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앞바다즈의 세계관을 녹일 수 있는 고무장갑을 제안했습니다.
보통 고무장갑을 싱크대에 걸어두고 물기를 말리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모습에서도 꾸미 뚜기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고, 실제 오징어의 포장처럼 여러손을
묶음으로 판매해도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많이 제작되는 문구류의 굿즈에서 벗어나 주방용품인 고무장갑 굿즈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제작 시 요구되는 최소 수량의 문제로 양산까지는 진행되지 못했지만, 샘플을 통해 서울 일러스트페어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roduct 10. 파티용 캔들
연말 파티나 모임, 생일에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디저트에 사용하면 더욱 특별한 축하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초를 굿즈 아이템으로 제안했습니다.
포토제닉한 순간들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바다즈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서 최종 시안까지 간 아이템이었으나
제작 일정상의 문제로 최종 양산까지는 진행되지 못한 비운의(…) 아이템입니다. 앞바다즈 친구들이 들어간 초를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이들과 축하를
나누는 기분을 내는 컨셉으로 진행한 품목이며, 추후 제작이 구체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Package Design Summary
서울 일러스트페어에서 저희 부스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돌풍이네’에 더욱더 과몰입 할 수 있도록 포장재도 컨셉을 담아 디자인 했습니다.
굿즈를 더 돋보이게 하고, 구매해서 가져가는 순간까지 컨셉의 재미를 전달하고자 포장마차와 분식 등의 음식이 연상될 수 있는 포장재로 개발하였습니다.
작은 엽서와 스티커부터 큰사이즈의 인형까지 굿즈 사이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활용에 맞도록 대-중-소 사이즈의 포장재를 디자인하였습니다.
실제로 서울 일러스트페어 현장에서 ‘돌풍이네’를 찾아준 많은 분들이 패키지와 컨셉이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줬고,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Package 01. 떡볶이 용기
컨셉에 가장 충실했던 포장재였다고 생각됩니다. 단번에 포장마차와 분식을 떠올리게 하고, ‘소’사이즈 앞바다즈 인형을 넣었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났던 포장재입니다.
떡볶이 포장재를 위해 실링기까지 구매해야 해서 마지막까지도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구매한 것이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형이 용기 안에 살짝 눌려서 들어있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현장에서 직접 포장을 해줄 수 있어 퍼포먼스 적으로도 좋았던 포장재 입니다.
Package 02. 비닐봉투
큰사이즈 인형과 작은 문구류를 제외한 중간 사이즈의 부피감 있는 굿즈들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로, 특히 떡볶이 용기 패키지와 시너지를 냈습니다.
음식을 가득 포장해가는 모습과 포장마차에서 한쪽에 비닐을 매달아 두고 바로바로 한 장씩 떼서 넣어주는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어, 포장마차 컨셉에 빠질 수 없는 포장재였습니다.
일반적인 흰색 혹은 검정색 봉투가 아닌 앞바다즈 메인컬러를 적용해서 완성도를 높였고, 캐릭터 ‘오리’가 앞바다즈 친구들을 등에 올려 어딘가로 날아가는 아트웍을 선정해서
신속배달 컨셉을 담았습니다. ‘돌풍이네’ 로고도 둥근 아치형으로 디자인해서 어딘가에 진짜 ‘돌풍이네’라는 가게가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Package 03. 원형 스티커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여워 제작하게 된 원형 스티커입니다. 대조되는 표정의 돌풍이와 돌풍E, 서로 닮은 꾸미와 뚜기 자매의 표정,
걱정이 많은 복쟁이와, 인자한 웃음을 짓는 오리까지 캐릭터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포장재입니다. 종이봉투나 떡볶이 포장재에 활용되어 캐릭터들을
더 돋보이게 할 목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Package 04. 종이봉투
엽서와 스티커, 펜과 지비츠 등 가장 작은 문구류들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 입니다. 문구류에서 종이봉투는 많이 사용하지만 붕어빵봉투나
튀김봉투가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식품 봉투 구조를 차용했습니다. 포장마차의 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1도 인쇄로 진행하였고, 앞바다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색상을 적용하여 디자인 하였습니다. 앞바다즈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있는 아트웍을 적용하여 캐릭터들을 보여주면서도 상단에
‘돌풍이네’ 상호명을 넣어 붕어빵 봉투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Package 05. 부직포 가방
가장 큰 사이즈의 인형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입니다. ‘대’사이즈 인형을 담을만큼 큰 사이즈의 음식용 패키지가 없기 때문에 컨셉보다는 활용도와 친환경성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큰 사이즈의 인형이 들어가도 너무 부피가 커지지 않고, 한번 사용되고 버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부직포 가방으로 쇼핑백을 대신했습니다.
이 포장재는 계속 사용될 목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돌풍이네 컨셉보다는 앞바다즈 캐릭터인 돌풍이가 잘 보여지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Behind Story
돌풍이네 현장입니다. 페어 4일간 폭발적인 관심을 통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만명을 돌파했답니다!
Instagram Story
돌풍이네 후기를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약 80여개가 올라왔고 그 스토리를 리그램한 내용들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ummary
오로라를 보러 가고 싶어 비행기 표 값을 벌고자,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한 돌풍이와 앞바다즈 친구들을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도록 하기 위하여 오프라인 경험 공간을 고민하였습니다.
대중적인 인기에 앞서 캐릭터 고관여자들의 인정을 받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캐릭터 덕후들의 성지 중 하나인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페)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회차까지 3회의 참가를 하면서, 사무실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고객들의 호흡, 반응, 피드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캐릭터 운영에 필요한 관점을 넓힐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세번째 참가인만큼 과몰입한 컨셉을 연출하여,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드리고자 하였습니다.
Concept
4일간 약 6만명이 방문는 ‘서일페’에 참가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것들을 기반으로 하여 어떻게 하면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페어 내에 800개가 넘는 부스가 포진해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선별적으로 부스를 구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잠시라도 머물고 싶고 구경하고 싶은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하고 있는 앞바다즈에 맞는 컨셉을 반영하고자, 겨울하면 생각나는 붕어빵, 군고구마 등과 같은 분식 포장마차 컨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붉은 천막과 레트로 느낌이 가득한 메뉴판..그리고 얼어붙은 몸을 녹여주는 오뎅국물까지..!
이보다 더 자극적이면서도 흥미거리를 줄 수 있는 컨셉은 없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포장마차 개업(?)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독한 컨셉 몰입의 서막이었습니다..
레이아웃
돌풍이네 포장마차가 들어설 공간의 컨디션은 2.5m x 6m 사이즈의 2면이 뚫려 있는 부스였습니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오픈된 면 중 짧은 면은 어묵꼬치로 신년 운세를 점쳐보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고, 긴 면은 제품 체험/구매 및 휴게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테이블의 뒤쪽 공간에는 포장 용품 및 재고를 보관할 수 있는 집기를 배치했습니다.
부스 디자인
부스 컨셉과 콘텐츠가 결정 된 후 부스 디자인을 위해 포장마차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캐릭터 행사라는 특성과 인스타 툰에서의 스토리텔링을 고려하여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컨셉을 재밌게 보여줄 수 있는 요소들을 파악하여 디자인에 적용했습니다. 포장마차는 재미있게도 논리적인 디자인 요소가 꽤 많았습니다.
1. 멀리서 눈에 띄어야 한다 ▷ 강렬한 컬러와 볼드한 서체
2. 음식이 강조되어야 한다 ▷ 음식을 밝게 비추는 조명 연출
3. 상세 메뉴는 가까이에 와야 볼 수 있다
4. 음식은 오와 열을 맞춰 정갈하게 진열한다
5. 편리 용품들은 손쉽게 꺼낼 수 있는 위치에 둔다 ▷ 비닐봉투, 휴지, 종이컵 등을 테이블 위에 행잉
앞서 설명한 요소를 곳곳에 반영하는 동시에 쇼케이스 냉장고, 접이식 테이블, 분식집 주방집기, 스테인리스 테이블을 활용해 실제 포장마차를 연상할 수 있는 APBADAs만의 부스 시안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주 많은 브랜드들이 밀집되어 있는 페어 현장에서 돌풍이네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부스가 되어 많은 고객들의 발걸음을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Product Design Summary
2022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돌풍이네’ 행사를 위한 새로운 굿즈를 개발하며,
문구 및 데스크용품에 집중 되어있던 기존 앞바다즈 굿즈 카테고리의 확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겨울이라는 큰 범주의 ‘계절성’을 반영한 스노우메이커, 담요, 수면양말 등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새로운 제품군을 시도했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연말 & 다가올 연초를 타겟으로 한 짧은 ‘시즌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낮은 가격대의 새로운 지류 굿즈들을 제작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앞바다즈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꾸준히 제작요청을 받아온
인형키링과 지비츠와 같이, 사계절 내내 ‘지속적’으로 판매 가능한 제품까지 다양하게 개발하였습니다.
Product 01. 담요
담요 시안을 고민하며 ‘겨울’이라는 계절과 부스 컨셉인 ‘포장마차’와의 연관성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밤’ 시간대를 설정하였습니다.
짙은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눈 내리는 배경의 큰 일러스트를 삽입하여 총 10도 컬러 제한 내에서 가능한 많은 캐릭터와 성격까지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양털 플리스 원단부터 극세사 원단까지 여러 소재들의 샘플링 단계를 거치며 원단마다 달라지는 염료 흡수율을 고려,
만족스러운 촉감적 경험과 앞바다즈 캐릭터의 컬러감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Product 02. 스노우메이커
스노우메이커를 제작하며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부분은 부서지기 쉬운 눈의 형질로 인한 ‘형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눈의 새하얀 단일 색상이 단조롭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본 형태의 돌풍이 전체 실루엣과 무게중심을 해치지 않을 만큼 요소를 추가해 안정적인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했습니다.
스트로크 없이 컬러면만으로 구분이 되었던 기존 돌풍이의 ‘배’ 부분과 작은 사이즈의 얼굴 그래픽은 양각&음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단일 컬러 만으로도 충분한 디테일 요소를 담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돌풍이의 아이덴티티 컬러를 제품 표면 전체에 무광으로 적용하여 조금 더 견고하고 퀄리티 있는 제품으로 보여질 수 있게 하였습니다.
Product 03, 04. 연말카드 및 판스티커
[연말카드]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진행된 페어 기간을 타겟팅하여 만들어진 굿즈로, 카드에 손글씨로 마음을 눌러 담는 ‘연말’의 따뜻함을 떠올리며, 포근한 무드와 어우러질 수 있게끔 드로잉 느낌의 스트로크를 사용했습니다.
카드 모두 각각의 메인 컬러감과 등장한 캐릭터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정방형 베이스를 기반으로 시즌을 반영한 레드&그린 컬러를 일관성 있게 사용, 패키지는 무광 레드 정방봉투로 통일하여 하나의 세트로 보이게 하였습니다.
[판스티커]
겨울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파스텔 블루 컬러감의 ‘겨울방학’ 컨셉과, 부스 컨셉을 최대한으로 반영한 쨍한 레드의 ‘포장마차’ 컨셉, 총 2가지로 준비했습니다.
두 스티커 모두 기존 판스티커에 흔하게 적용되는 좁고 긴 세로형의 레이아웃이 아닌, 가로비율의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각각의 작고 복잡한 그래픽들이 조금 더 한 눈에 보이면서도,
배치되는 다른 굿즈들을 가리지 않게 현장 디스플레이를 고려하였습니다.
Product 05. 지비츠
앞바다즈 굿즈에서 가장 구매력이 높은 제품들 중 ‘캐릭터 참’ 의 연장선에 있는 제품입니다.
매번 행사를 진행하며 ‘캐릭터 참’을 ‘지비츠’로 오인하며 아쉬움을 표현해주었던 소비자 분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동일한 실리콘 소재로 제작했고,
가격 접근성 측면에서 장벽이 있었던 캐릭터 참 세트와 달리 2종씩 세트를 구성하여 조금 더 가격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Product 06. 달력
이번 서일페는 새해를 얼마 앞 둔 날짜에 진행돼 2023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탁상형, 포스터, 카드형 등 다양한
달력 종류가 있었지만 그 중 인테리어 효과와 날짜 확인이라는 실용적 목적을 모두 충족하는 포스터 달력을 선택했습니다.
2023년 계묘년에 맞게 검은 토끼 옷을 입은 돌풍이가
중앙에 단독으로 크게 들어간 시안에서 시작해, 다양한
앞바다즈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안으로
디벨롭 해 나갔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월과 어울리면
상대적으로 날짜 파악이 더 용이하고 귀여움이 배가 된다는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각 월마다 다양한 키워드를
도출해 여러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가장 어울리는 앞바다즈 친구들을 달 위에 배치해 최종 달력을 완성했습니다.
Product 07. 신년운세 부적
행사장을 한바퀴만 돌아도 가방이 꽉 찹니다. 팔로우만 해도 스티커와 엽서를 주는 곳들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저번
서일페 때 나눠주었던 풍선의 열기는 겨울이 된 지금도 식지 않았지만, 돌풍이네 포장마차에서만 받을 수 있는 굿즈를
드리고 싶어 돌풍팀은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반응이
좋았던 운세뽑기 이벤트가 생각났고, 연말만 되면 신년
운세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데서 착안해 ‘신년
운세 부적’을 개발했습니다.
살찌지 않는 부적부터 재물운, 애정운, 건강운, 집중운, 학업운까지. 누가 받아도 좋은 내용을 추려 돌풍이 일러스트를 넣은 부적을 디자인했습니다.
이벤트는 포장마차 컨셉에 맞춰 고객이 오뎅을 고르면 바로 직원이 그에 맞는 신년 운세를 읊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진짜 오뎅인지 의심갈 정도로 퀄리티 좋은 오뎅 모형과 돌풍이네 알바생들의 유쾌한 에너지가 소문이 난 덕분에 4천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돌풍이네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Product 08. 수면양말
겨울 시즌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며, 파스텔 컬러와 귀여운 감성의 디자인이 어울리는 수면양말을 제작했습니다.
양말을 디자인할 때에도 캐릭터가 패턴으로 들어가는 디자인, 캐릭터들의 팔다리가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 B급 감성의 디자인 등 다양한 방향성을 검토했습니다.
여러가지 논의를 통해, 대중성, 선호도, 제작 단가 등을 고려해서 발바닥에 캐릭터의 얼굴이 들어가는 디자인 방향성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한 양말이라 평상시에도 잘 신고다닐 수 있고, 발바닥 부분에 캐릭터들의 얼굴이 있어서 재미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일코용’ 수면양말이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굿즈입니다.
Product 09. 인형 파우치
앞바다즈 캐릭터 인형이 인기가 많아, 언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키링 인형도 추가로 제작했습니다.
인형이면서도 활용도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 에어팟이나 립스틱, 작은 액세서리 등을 담을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로 제작했고 동전지갑으로도 사용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캐릭터의 특징적인 포인트를 살리면서, 좀더 작고 귀여운 제품의 특징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캐릭터들의 비율을 조금씩 조정해서 보다 귀여운 앞바다지의 미니미 버전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꽃게 캐릭터인 ‘게르테르’의 경우,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버전의 디자인도 샘플로 제작을 해보았는데, 제작 난이도에 따른 단가 상승 등을 고려해서 대량 생산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샘플로 제작된 버전의 게거품 인형 키링에 대한 내부 반응이 좋아서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Product 10. 고무장갑
다리가 많이 달린 꾸미와 뚜기의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장갑 중,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앞바다즈의 세계관을 녹일 수 있는 고무장갑을 제안했습니다.
보통 고무장갑을 싱크대에 걸어두고 물기를 말리는데, 집에서 사용하는 모습에서도 꾸미 뚜기의 캐릭터를 살릴 수 있고, 실제 오징어의 포장처럼 여러손을 묶음으로 판매해도 재미있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많이 제작되는 문구류의 굿즈에서 벗어나 주방용품인 고무장갑 굿즈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주고자 했습니다. 제작 시 요구되는 최소 수량의 문제로 양산까지는 진행되지 못했지만, 샘플을 통해 서울 일러스트페어에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Product 11. 파티용 캔들
연말 파티나 모임, 생일에 사용할 수 있고, 평범한 디저트에 사용하면 더욱 특별한 축하분위기를 낼 수 있는 파티초를 굿즈 아이템으로 제안했습니다.
포토제닉한 순간들을 담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앞바다즈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서 최종 시안까지 간 아이템이었으나 제작 일정상의 문제로 최종 양산까지는 진행되지 못한 비운의(…) 아이템입니다.
앞바다즈 친구들이 들어간 초를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이들과 축하를 나누는 기분을 내는 컨셉으로 진행한 품목이며, 추후 제작이 구체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Package Design Summary
서울 일러스트페어에서 저희 부스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돌풍이네’에 더욱더 과몰입 할 수 있도록 포장재도 컨셉을 담아 디자인 했습니다.
굿즈를 더 돋보이게 하고, 구매해서 가져가는 순간까지 컨셉의 재미를 전달하고자 포장마차와 분식 등의 음식이 연상될 수 있는 포장재로 개발하였습니다.
작은 엽서와 스티커부터 큰사이즈의 인형까지 굿즈 사이즈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활용에 맞도록 대-중-소 사이즈의 포장재를 디자인하였습니다.
실제로 서울 일러스트페어 현장에서 ‘돌풍이네’를 찾아준 많은 분들이 패키지와 컨셉이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줬고, 더 많은 판매로 이어진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Package 01. 떡볶이 용기
컨셉에 가장 충실했던 포장재였다고 생각됩니다. 단번에 포장마차와 분식을 떠올리게 하고, ‘소’사이즈 앞바다즈 인형을 넣었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났던 포장재입니다.
떡볶이 포장재를 위해 실링기까지 구매해야 해서 마지막까지도 고민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구매한 것이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형이 용기 안에 살짝 눌려서 들어있는 모습도 귀여웠지만, 현장에서 직접 포장을 해줄 수 있어 퍼포먼스 적으로도 좋았던 포장재 입니다.
Package 02. 비닐봉투
큰사이즈 인형과 작은 문구류를 제외한 중간 사이즈의 부피감 있는 굿즈들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로, 특히 떡볶이 용기 패키지와 시너지를 냈습니다.
음식을 가득 포장해가는 모습과 포장마차에서 한쪽에 비닐을 매달아 두고 바로바로 한 장씩 떼서 넣어주는 모습까지 연출할 수 있어, 포장마차 컨셉에 빠질 수 없는 포장재였습니다.
일반적인 흰색 혹은 검정색 봉투가 아닌 앞바다즈 메인컬러를 적용해서 완성도를 높였고, 캐릭터 ‘오리’가 앞바다즈 친구들을 등에 올려 어딘가로 날아가는 아트웍을 선정해서 신속배달 컨셉을 담았습니다.
‘돌풍이네’ 로고도 둥근 아치형으로 디자인해서 어딘가에 진짜 ‘돌풍이네’라는 가게가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Package 03. 원형 스티커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여워 제작하게 된 원형 스티커입니다.
대조되는 표정의 돌풍이와 돌풍E, 서로 닮은 꾸미와 뚜기 자매의 표정, 걱정이 많은 복쟁이와,
인자한 웃음을 짓는 오리까지 캐릭터들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포장재입니다.
종이봉투나 떡볶이 포장재에 활용되어 캐릭터들을 더 돋보이게 할 목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Package 04. 종이봉투
엽서와 스티커, 펜과 지비츠 등 가장 작은 문구류들을 넣을 수 있는 종이봉투 입니다.
문구류에서 종이봉투는 많이 사용하지만 붕어빵봉투나 튀김봉투가 쉽게 연상될 수 있도록 식품 봉투 구조를 차용했습니다.
포장마차의 무드가 느껴질 수 있도록 1도 인쇄로 진행하였고, 앞바다즈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 색상을 적용하여 디자인 하였습니다.
앞바다즈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있는 아트웍을 적용하여 캐릭터들을 보여주면서도 상단에 ‘돌풍이네’ 상호명을 넣어 붕어빵 봉투처럼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 하였습니다.
Package 05. 부직포가방
가장 큰 사이즈의 인형을 담을 수 있는 포장재입니다. ‘대’사이즈 인형을 담을만큼 큰 사이즈의 음식용 패키지가 없기 때문에 컨셉보다는 활용도와 친환경성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큰 사이즈의 인형이 들어가도 너무 부피가 커지지 않고, 한번 사용되고 버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부직포 가방으로 쇼핑백을 대신했습니다.
이 포장재는 계속 사용될 목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돌풍이네 컨셉보다는 앞바다즈 캐릭터인 돌풍이가 잘 보여지도록 디자인 했습니다.
Behind Story
돌풍이네 현장입니다. 페어 4일간 폭발적인 관심을 통해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만명을 돌파했답니다!
Instagram Story
돌풍이네 후기를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약 80여개가 올라왔고 그 스토리를 리그램한 내용들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morepacific Creatives
프로젝트 기획 : 유도영, 김유라, 조영인
공간 기획 및 디자인 : 김유라, 손상윤, 유도영, 조영인
굿즈 디자인 : 김유라, 김태은, 유수아, 조영인
패키지 디자인 : 김태은, 유수아
촬영 : 이윤진